내 얼굴이 어때서? 박서준→이엘 성형 권유 거절, 신의 한 수 [스타와치]

하지원 2023. 12. 14. 0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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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박서준 이엘 장윤주 (뉴스엔DB)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처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캡처
채널 ‘호걸언니’ 캡처
tvN ‘인생술집’ 캡처

[뉴스엔 하지원 기자]

"조금만 기다려 봐, 그 턱이 매력이 되는 시대가 올 거야"

작고 갸름한 얼굴, 둥근 이마, 큰 눈, 오똑한 코가 아니어도 괜찮다. 전형적 미(美)의 기준보다는 자신만의 개성을 중요시하는 시대가 왔다. 이에 과거 성형 수술 권유에도 흔들리지 않고 개성 넘치는 매력을 유지해 온 스타들이 있어 눈길을 끈다.

12월 13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배우 박서준은 눈 콤플렉스가 있었다고 밝혔다. 데뷔하기도 힘든 시절, 외모에 관한 지적을 받은 것.

박서준은 “그때는 나처럼 생긴 것보다는 조금 진하게 생긴 걸 선호했던 시기여서 ‘어디서 굴러먹다 온 애니?’ 이런 얘기도 들었다"고 해 MC들을 놀라게 했다.

성형 권유까지 받았다는 박서준은 "점점 작아지더라. '내가 잘못됐나?’ '이쪽이 내 길이 아닌가'도 생각할 때도 많았다”고 털어놨다.

박서준은 2015년 tvN '현장 토크쇼 택시'에 출연해서도 “당시 대놓고 ‘촌스럽다, 세련된 느낌이 안 든다’는 얘기를 들어본 적도 있고 그런 것들 때문에 흔들릴 때도 있었다”며 수술을 고민한 적이 있다고 했다.

당시 박서준은 “그런데 성형 수술을 안 했다. 그때는 힘들었는데 지금은 괜찮다”며 호탕한 웃음을 지어 보였다.

박서준은 과거 전형적인 미남이 아니라는 이유로 오디션에 낙방하는 등 힘든 시기를 보냈으나, 현재 영화 '더 마블스'로 할리우드까지 진출하는 등 대활약을 펼치고 있다.

모델 겸 방송인 장윤주도 과거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해 비슷한 경험을 고백한 바 있다. 장윤주는 성형 수술 권유를 많이 받았다며 "나도 지금까지 활동하면서 얼마나 수술하고 싶었겠냐"고 말했다.

장윤주는 "난 하나만 하면 안 된다. 하나 하면 너무 티가 난다"며 "한 번도 성형을 안 했는데 한다면, 당기고 싶다. 지금은 머리카락으로 당겼는데, 풀면 내려온다"고 전해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코미디언 오나미는 억대의 성형 제의를 받은 적이 있다. 오나미는 지난해 채널 '호걸언니'에 출연해 성형 생각을 한 번도 해본 적 없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오나미는 "제의는 많이 들어왔다. 전신 성형을 해주고 돈까지 주면서 사진을 한 번만 찍어주면 된다고 하더라"며 "그때 2억을 준다고 했었다"고 전해 놀라움을 안겼다. 오나미는 "2억? 그 돈 벌 수 있다고 했었다"며 신인의 패기로 제안을 거절했다고 알렸다.

최근 배우 유지태도 채널 '살롱드립'에 출연해 연기를 처음 시작했을 때 눈, 코, 입을 다 고쳐 오라는 권유를 받았지만 거절했다며 "내가 '다음에 뵙겠습니다'하고 나왔다. 못 하겠더라"고 털어놨다.

유지태는 "내가 연기를 25년 해보니까 모든 사람들이 다 매력 있고 그 매력을 트렌드에 맞출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 든다"며 자신의 외모에 대해 "배우로서는 충분히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였다.

배우 이엘도 성형수술 제안을 받았지만 하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이엘은 과거 MBC '라디오스타'에서 성형수술 여부에 대해 묻자 “코 수술 제안도 있었고 여러 차례 성형수술 제안을 받았다"며 “성형수술을 다 거절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성형하지 않고 개성을 유지한 것이 제 매력이 되지 않았나라고 생각한다”고 소신을 드러냈다.

한 예능프로그램에서 이엘은 예쁘고 청순한 역할이 욕심 나진 않느냔 질문에 "욕심은 다 난다. 욕심은 나는데 솔직히 전형적이 미인이 아니지 않나. 특이하지 않나. 그러다 보니 틈새시장을 노렸던 것 같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엘은 "지금에야 다양한 역할도 할 수 있고 작품도 만나고 좋은 얘기를 듣지 옛날에는 제 얼굴을 어려워하셨다. 뭘 시켜야 하고 어떻게 찍어야 할지 모르겠다고 하시더라. 역할 맡기도, 작품에 들어가기도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특히 이엘은 제일 유명하다는 강남 성형외과에서 턱 수술 상담을 받았다며 그때 의사가 '조금만 더 기다려봐요. 그 턱이 인기 있는 시대가 올 거예요'라고 했다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뉴스엔 하지원 oni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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