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100억 이상 확실시" 내년 FA 시장 최대어, 도대체 얼마를 줘야 할까
고영표는 광주 대성초-광주동성중-화순고-동국대를 졸업한 뒤 2014년 신인드래프트 2차 1라운드 전체 10순위로 KT위즈 유니폼을 입었다. 그리고 내년이면 프로 11년 차 선수가 된다.
KT 위즈의 창단 멤버인 고영표는 계속해서 KT 원클럽맨으로 활약 중이다. 선수 생활 초반, 고영표는 지금과 같은 주목을 받지 못한 투수였다. 화순고를 졸업한 시기에는 끝내 프로 지명을 받지 못한 채 대학 무대로 향했다. 그리고 2013년 동국대의 3개 대회 우승 주역으로 활약한 뒤 2014시즌 KT에 입단했다.
처음부터 선발로 공을 던진 건 아니었다. 2015년 1군 무대에 데뷔, 3승 4패 평균자책점 5.68을 기록했다. 주로 불펜으로 나섰다.
이후 2018시즌까지 고영표는 4시즌 연속 5점대 평균자책점에 머물렀다. 2016시즌 2승 4패 5홀드 평균자책점 5.59를 마크한 뒤 2017시즌 본격적인 선발 투수로 나섰다. 그해 성적은 8승 12패 1홀드 평균자책점은 5.08. 2018시즌에는 6승 9패 평균자책점 5.13의 성적을 각각 올렸다.
입대까지 미뤘던 고영표는 2018년 아쉽게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승선하지 못했다. 결국 사회복무요원으로 국방의 의무를 다한 고영표는 절치부심, 2021시즌부터 올 시즌까지 3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따냈다. 이제는 한국을 대표하는 투수로 자리매김했다. 1군 무대 성적은 231경기에 등판해 55승 50패 7홀드 통산 평균자책점은 3.97. 총 920⅔이닝 동안 997피안타(61피홈런) 148볼넷 97몸에 맞는 볼 778탈삼진 439실점(406자책)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올 시즌에도 고영표의 활약은 눈부셨다. 28경기(27선발)에 등판해 12승 7패 평균자책점 2.78을 마크했다. 총 174⅔이닝 181피안타(7피홈런) 19볼넷 114탈삼진 57실점(54자책) WHIP 1.15, 피안타율은 0.269. 그가 매 경기 목표로 하는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 이하) 투구는 21차례 해냈다.
업계에서도 내년 FA 최대어로 고영표를 꼽는 데 주저함이 없다. A 구단의 단장은 "요즘은 확실한 토종 3선발만 보유해도 우승 후보로 거론되지 않나. 고영표 정도의 투수라면 100억원이 넘는 다년 계약이 확실시된다고 본다. 나이가 적지 않다고는 할 수 없지만, 최근 몇 년을 놓고 보면 30대 초반 선수들이 30대 후반까지 기량을 잘 유지하는 경우가 많았다. 또 고영표는 큰 부상 없이 내구성도 입증했다"고 평가했다.
구단별로 샐러리캡이라는 변수가 있긴 하지만, 최근 에이스급 선발 자원들은 시장에서 계속 잭팟을 터트리고 있다. 지난해 10월 롯데 자이언츠는 토종 선발 박세웅과 5년 총액 90억원(연봉 70억원, 옵션 20억원)에 비FA 다년계약을 맺었다. 이어 12월에는 NC 다이노스가 구창모와 7년 최대 132억원(2024시즌 종료 후 FA 자격 취득 불발 시)의 비FA 다년 계약을 체결했다. 그렇다면 고영표의 장기 계약 가능성은 없을까. 이에 대해 나도현 KT 단장은 스타뉴스에 "윗선과도 이야기를 나눠봐야 한다. 여러 가지 다양한 생각을 열어놓고 있다"고 밝혔다.
고영표의 2023시즌 연봉은 4억 3000만원. 그의 2024년 연봉에도 관심이 쏠리는 상황. 결국 FA 시장은 수요와 공급의 법칙에 따라 움직인다. 2024시즌 활약에 따라 고영표의 가치는 더욱 치솟을 수도 있다.
김우종 기자 woodybell@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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