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원, 밝은 모습 뒤 고충 “한달 행사 30개, 일주일 동안 10시간 못 자”(옥문아)[어제TV]

이하나 2023. 12. 14. 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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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캡처)
(사진=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캡처)

[뉴스엔 이하나 기자]

이찬원이 많은 스케줄을 소화하느라 인지 기능까지 떨어졌던 경험을 공개했다.

12월 13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노년내과 1인자 정희원 교수가 출연해 건강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전달했다.

노년내과에 대해 설명하던 정희원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생각하는 노인의 나이가 73세라고 전했다. 이찬원은 “요즘 주위에서 보면 72~73세 분들도 활기가 넘친다. 65세 이상부터 노인이라고 하지 않나. 우리 아버지가 내년에 65세인데 너무 건강하시다”라며 달라진 기준에 대해 공감했다.

정희원은 평소 단순당과 정제 곡물을 거의 먹지 않지만, 마라톤을 뛰기 전후에 빵, 흰 쌀밥 등을 먹는다고 전했다. 마라톤을 뛰고 난 후에 라면을 먹는다는 정희원의 말에 김종국은 “어쩜 날아 그렇게 똑같아. 식단이 나랑 너무 비슷하다”라고 반가워했다.

정희원은 영양제에 대한 오해도 설명했다. 정희원은 “아직 가임기인 여성과 50대 미만 남성, 표준체중인 분, 건강한 성인에게 필요한 영양제는 없다”라며 “일반인이 오메가3를 먹으면 칼로리를 섭취한다. 보조제로 섭취했을 때 심혈관계 질환을 큰 폭으로 예방해 줄 거라고 기대하기 어렵다”라고 말했다. 애주가인 이찬원이 영양제를 추천해달라고 하자, 정희원은 “술을 줄이라”고 단호하게 답해다.

정희원은 단백질이 양날의 검이라고 정의했다. 근력운동을 많이 하는 사람이 너무 많이 먹으면 노화 속도를 빠르게 할 우려가 있다는 것. 정희원이 “근력운동을 너무 많이 하는 사람은 약간 명이 짧다는 연구가 있다”라고 말하자, MC들은 김종국을 걱정했고, 김종국은 “생각보다 제가 과하지 않다”라고 해명했다. 정희원은 “결국에는 중용이 중요하다. 젊은 시절에 과잉 섭취를 줄이고 노년기에 부족한 단백질 보충이 필요하다”라고 조언했다.

정희원은 10년 젊어지는 식사법을 공개했다. 단수당과 정제 곡물을 최소화하기, 과식하지 않기 등을 언급했다. 김숙이 “과식이 어느 정도부터 내 양을 모르겠다. 조금 먹은 것 같은데 배가 너무 부르다”라고 고민하자, 정희원은 “80% 정도의 포만감으로 먹어라”고 말했다.

이찬원이 간헐적 단식의 효과에 대해 질문하자 정희원은 “근육 건강이 괜찮은 사람이라면 해도 된다. 간헐적 단식을 하면 근손실의 비중이 커진다. 근손실 기간이 길어지는 게 반복되면 1원 벌고 2원을 쓰는 거다”라며 “젊은 분도 근력운동을 안 하면 일찌감치 당뇨를 앞당길 수도 있다. 섣불리 간헐적 단식을 하다가는 근육만 빠진다”라며 미리 근력 운동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정희원은 근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정희원은 “(노년에) 근력 통장 잔고가 많지 않다. 30대부터 근육이 1년에 1%씩 빠진다. 가만히 침상에 누워 있으면 하루에 1%씩 복리로 빠진다. 10일 누워 있으면 20~30%씩 빠진다”라며 “노후에 드는 병원비를 환산하면 73세 이후 18억 7,500만 원 정도 자산이 있어야 24시간 간병인을 쓸 수 있다”라고 말했다.

전 세계 공통적으로 빠르게 증가하는 2030 암 발병률이 언급되자 이찬원은 술과 담배 중 뭐가 더 나쁜지, 알코올 중독 등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질문했다. 정희원은 “소량이라도 매일 생각나면 의존이라고 볼 수 있다. 매일 한 잔을 먹어야 잔다는 것도 문제가 된다. 술도 노화 속도에 영향을 준다”라고 답했다.

치매 의심 행동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이찬원은 “집에서 배달을 시켰다. 카드로 결제를 해야 하는데 아무리 찾아도 지갑이 안 나오더라. 냉장고에서 나왔다”라고 말했다. MC들은 “전날 술 먹은 것 아니냐”라고 장난을 쳤지만 정희원은 “브레인 포그다. 치매는 아니지만 치매만큼 인지 기능이 떨어진 거다. 뇌 기능이 100점인데 여러 요인이 뇌에 조금씩 무리를 준다. 정상적인 판단을 하려면 60점은 되어야 하는데 59점이 됨녀 지갑이 냉장고에서 나올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찬원은 “그때가 한 달에 행사가 30개 할 때다. 데뷔 4년 됐을 때인데 ‘이렇게 잠을 못 잘 수가 없다’라고 할 때였다. 나를 돌볼 시간이 없었다. 일주일 합해서 침대에서 붙어 잔 게 10시간도 안 될 때다”라고 말했다. 정희원은 “하루 밤샘하면 소주 1병 워샷한 것 정도로 인지 기능이 떨어진다”라고 조언했다.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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