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둘기' 파월 "금리인하 집중고민…고금리 정상화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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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사회 의장이 금리인상 캠페인의 종료를 선언하면서 12월 FOMC(공개시장위원회)에서 금리인하 시기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파월은 금리인하와 관련해선 "오늘 FOMC에서 고금리 유지의 위험을 덜기 위해 매우 집중해 금리인하 시기를 위원들과 논의했다"며 "긴축완화는 경제 약화에 대한 대응보다는 (고금리 긴축정책의) 정상화 신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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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사회 의장이 금리인상 캠페인의 종료를 선언하면서 12월 FOMC(공개시장위원회)에서 금리인하 시기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13일(현지시간) 연준은 올해 마지막 FOMC 결과 기준금리를 5.25~5.50%로 동결하기로 결정하면서 내년에는 3차례 금리인하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파월 의장은 성명서 발표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추가적인 긴축 조치가 필요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연준이 하이킹(금리인상)을 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생각하지만, 그 가능성을 아예 배제하지는 않고 있다"고 말했다. 사실상 지난해 3월부터 시작해 11번의 금리인상 조치로 지난 7월까지 525bp를 높인 긴축 정책이 사실상 종료됐음을 선언한 것이다.
파월은 그러나 섣부른 금리인하 기대를 경계하는 듯 "최근 경제지표에 따르면 경제 활동이 3분기에 나타난 엄청난 속도에 비해 크게 둔화됐다"며 "미국 올해 GDP(국내총생산)는 성장률은 연간 2.5% 성장할 것이지만 (인플레와 전쟁에서) 아직 승리를 선언하기에는 이르다"고 지적했다.
이어 "경제 전체에서 주택부문의 활동이 여름 전후로 회복됐다가 다시 연말로 갈수록 평탄화하고 있다"며 "고금리가 기업 투자를 둔화시키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했다.
경기에 대한 평가와 관련해서는 "현재 경제가 불황에 빠졌다고 생각할 근거가 거의 없다"며 "인플레이션을 진정시키려는 중앙은행의 노력이 효과를 거두기 시작했지만 아직 갈 길이 멀고 여전히 절대치가 목표와 비교해 너무 높기 때문에 앞으로 나아갈 길은 불확실하다"고 말했다. 이어 "물가가 최고치에서 완화되는 동안 실업률은 우려만큼 크게 증가하지 않아 다행"이라고 평가했다.
파월은 금리인하와 관련해선 "오늘 FOMC에서 고금리 유지의 위험을 덜기 위해 매우 집중해 금리인하 시기를 위원들과 논의했다"며 "긴축완화는 경제 약화에 대한 대응보다는 (고금리 긴축정책의) 정상화 신호일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금리인사 시기에 대해서는 "위원회가 신중하게 진행하고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조정 가능성이 없을 것임을 시사했다. 이날 당초 1~2차례로 여겨졌던 내년 금리인하 가능성을 공식적으로 3차례로 공격적으로 제시한 것만으로도 시장에는 긴축완화의 메시지를 던진 셈이다.
뉴욕=박준식 특파원 win047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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