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원 “멘사회장 역임 父 밥솥 눈금 고안자, ♥의사 남편 하석진 질투 NO”(라스)[어제TV]
[뉴스엔 서유나 기자]
서울대 출신 배우 이시원이 가족들에 대한 토크로 솔직한 입담을 자랑했다.
12월 13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이하 '라스') 845회에는 김상욱, 하석진, 이시원, 헤이즈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시원이 오랜만에 '마에스트라'를 통해 드라마로 복귀를 했다는 근황을 전하자 김구라는 "예전에 송중기 아내로 나오지 않았냐"고 아는 척했다. 하지만 송중기가 아닌 현빈이라고. 이시원은 민망해하는 김구라를 "제가 전부인, 첫사랑 역으로 많이 나와서 헷갈리실 수 있다"며 이해했다.
이어 "이번엔 파격적으로 불륜녀, 상간녀로 나온다. 이 정도로 센 역할을 처음이다. 불륜 대상은 김영재 선배님. 여기 나오셨던 '송중기 아빠'"라고 밝혀 MC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유세윤이 "송중기 아내랑 송중기 아빠랑?"이라고 오버스럽게 외치자 김구라는 "이런 막장이 있어?"라고 너스레 떨어 웃음을 안겼다.
최근 넷플릭스 예능 '데블스 플랜'을 통해 대중에 좋은 반응을 얻은 이시원은 "좋은 것만 있지 않더라. 악플러를 (처음) 제대로 겪어봤다. 처음으로 신고를 해봤다"고 토로했다.
이런 이시원은 '데블스 플랜' 출연 전부터 연예계에서 브레인으로 유명했다. 서울대 경영학과에 인류학을 복수 전공, 세부 전공은 진화 심리학이라고. 이시원은 "서울대 출신이라고 하면 부담스럽지 않냐고 하는데 저는 전혀 그렇지 않다. 이것도 제 일부이기 때문"고 소신을 드러냈다.
'데블스 플랜'에서 집착을 많이 하는 바람에 '미친 과학자'라는 별명이 생긴 이시원은 일상에서도 미친 과학자 모멘트 있다며 "학창 시절엔 수학 문제 풀다가 막히면 풀릴 때까지 몇날 며칠을 붙잡고 있었다. 풀 때까지 다른 걸 안 봤다.요즘도 반찬하고 이럴 때 하나 꽃히면 하루 종일 밑반찬만 한다. 예를 들어 진미채 하나를 사면 하얀 진미채도 하고 빨간 진미채도 하고. 다행히 남편이 밥을 잘 먹는다"고 고백했고, 유세윤은 "미친 요리사네"라며 입을 떡 벌렸다.
또 이시원은 '데블스 플랜'에서 보여준 하서진과의 로맨스 케미에 대한 남편의 반응도 전했다. 하석진과 나눈 건 "로맨스보다는 찐 전우애였다"는 이시원은 "되게 많은 분들이 남편 걱정을 하더라. 저랑 석진 오빠가 너무 케미가 좋으니까 혹시 남편이 질투하지 않냐고 질문이 많더라. 근데 실제로 전혀 안 하고 오히려 저보다 몰입해서 아쉬워하고 응원했다"면서 "저희 둘 다 배우다 보니 멘트들이 묻어있던 것 같다"고 해명했다.
이시원은 집안의 원조 지니어스로 아버지를 언급했다. 이시원은 "아버지가 발명이 취미시다. 본업은 따로 사업을 하시고 발명이 취미시다. 죽기 전 10가지 정도는 세상을 바꾸고 가신다고, 의미 있는 물건을 남기고 죽고 싶다고 하셨다. 알고 보면 소소하게 최초 고안자이신 게 있다"면서 "캔 뚜껑 딸 때 약간 홈이 파여있는데 최초로 고안하신 게 저희 아버지. 지금은 특허가 소멸돼 전혀 없다"고 말해 놀라움을 줬다.
이뿐만이 아니었다. "밥통 보면 쌀 양 물 높이 눈금도 아버지가 최초 고안자시고, 제가 연필을 제대로 못 잡으니 연필 매미라고 연필에 끼워쓰는 연필 보조 기구도 고안자셨다"고. 다만 "발명들이 취미라고 말씀드리는 게 돈을 벌어야 하는데 대부분 사회에 좋은 일만 하시고 딱히 그런 건 없다"면서, 이시원은 아버지가 멘사 회장을 역임한 사실도 털어놓았다.
아버지의 영향을 받은 이시원은 자신의 발명품으로는 투명 마스크를 얘기 꺼냈다. 이시원은 "제가 최초 출원자다. 사업화 하려고 했는데 그게 입시가 걸쳐 있어서 (무산됐다). 출원권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렇게 코로나19 때 많이 쓰일 줄 몰랐다. 시효가 만료돼 수익은 없다. 세상에 좋은 일은 했다는 걸로 만족삼고 있다"고 전했다.
이시원은 처음 배우 직업을 가지며 부모님의 반대에 부딪히기도 했다. 이시원은 그러던 중 부모님의 허락을 받게 된 일화가 있다며 "엄청 반대하시는 와중에 이웃에 차인표 선배님이 살고 계셨다. 엘리베이터를 같이 타게 됐다. 어머니가 '우리 딸 때문에 고민이 많다. 배우를 하겠다는데 무슨 날벼락인지 모르겠다'고 하시니까 차인표 선배님이 '배우도 하나의 직업일 뿐 너무 편견갖지 마셨으면 좋겠다'고 하셨다. 어머니께서 '차인표 선배님 같이 좋은 분도 배우를 하는데 편견을 갖지 말아야겠다'고 하셨다"고 밝혔다.
이시원은 그 이후 "항상 깍듯하게 인사드렸고 감사한 마음이 있다"며 차인표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한편 1987년생 올해 만 36세인 이시원은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진화심리학 석사까지 공부한 재원으로, 지난 2012년 KBS 1TV 드라마 '대왕의 꿈'을 통해 배우 데뷔했다. 2021년 6월 서울대 동문인 의사와 결혼했다. '데블스 플랜'에 출연했으며 이영애 복귀작으로 화제를 모은 tvN 드라마 '마에스트라'에도 현재 출연 중이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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