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아내 “남편 주식 사고 후 6개월 별거” 11살 子 트라우마 충격(살림남2)[어제TV]
[뉴스엔 이하나 기자]
최경환, 박여은 부부가 첫째 아들의 심리 검사 결과에 충격을 받았다.
12월 13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최경환 부부가 첫째 아들 리환의 발달 상황을 확인했다.
박여은은 야구 선수 꿈을 키우고 있는 첫째 리환이가 또래보다 키가 작은 것을 걱정해 성장 클리닉을 찾았다.
뼈 나이와 혈액 검사 결과 리환이 키는 141.7cm로 100명 중 40등, 몸무게는 22등 수준으로 또래보다 성장이 1년 정도 늦은 편이었다. 예상 키가 178cm로 나오자, 선수 생활을 위해 183cm~185cm 키를 원했던 리환이와 최경환 부부는 충격을 받았다.
전문가는 리환이의 체질량 지수가 100명 중 19등으로, 영양적으로 부족할 가능성이 있다고 조언했다. 이 결과에 최경환은 “당신이 더 잘 먹였어야지”라고 아내 탓을 했고, 박여원은 “그렇게 얘기하면 내가 서운하지. 엄마로서 나는 안 먹어도 자식은 얼마나 챙기는데”라고 서운함을 토로했다.
전문가는 아이가 좋아하는 것을 주되 다양한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도록 하고, 스트레스를 받지 않게 관리를 해주라고 조언했다. 이에 최경환은 “리환이 나이가 11살인데 스트레스 받을 일이 있을까. 스트레스는 제가 많은데. 육아가 너무 힘들어서”라고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영상을 보던 이천수가 당황했고, 김지혜도 “정말 스트레스라곤 1도 안 받는 분의 멘트다. 동생들 기저귀 갈고 씻겨야지, 서열 정리해야지, 할 일이 얼마나 많은데”라고 발끈했다.
최경환 부부는 리환이의 스트레스 정도를 파악하기 위해 상담센터도 방문했다. 박여원은 아들이 트라우마가 있을까 걱정하며 6개월간 별거했던 사연을 털어놨다. 박여원은 “저희가 안 좋았던 시기가 있었다. (최경환의 주식사고 문제로) 별거를 6개월 동안 한 시기가 있었다”라며 “그때 리환이가 많이 상처를 받았었다. 리환이가 ‘엄마, 아빠는 이혼했으면 좋겠어’라고 얘기를 했다. 그때도 심리상담을 받았는데, 말은 안 하지만 마음 속에 상처가 남아있지 않을까 걱정된다”라고 설명했다.
검사를 시작하자 리환이는 평소에 쉽게 보지 못했던 해맑은 모습을 보여줬다. 가족이 많은 것을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리환이는 “동생 4명 있는게 좋긴 좋은데 여동생 있는 느낌을 느끼고 싶다”라며 막내 동생 성별이 남자라는 것이 확인 됐을 때 울었다고 말했다.
리환이는 “제가 첫째라서 다 이끌어야 하고 저랑 동생이랑 싸우면 다 동생 편만 든다. 둘째가 동생들 놀리고 때릴 때 ‘최리환 닮아가지 마’라고 해서 속상했다. 엄마가 저를 좋아할 때는 엄청 좋아하지만 싫어할 때는 엄청 싫어한다. 그냥 막내로 태어나고 싶다”라고 털어놓으며, 엄마가 자신을 사랑하는 점수가 10점 만점에 2.5점 정도라고 답했다. 영상을 보던 박여원은 리환이가 자신의 사랑을 나눠 가졌다고 생각하는 것을 알고 눈물을 보였다.
리환이는 엄마를 위해 동생들 기저귀도 갈고 설거지도 대신 했다. 리환이는 “엄마가 그동안 너무 힘들었다. 엄마가 정말 힘들 때 딱 한 번 울었는데, 그때 아빠가 다른 사람 말을 믿고 주식으로 돈 날렸을 때다. 그때 엄마가 너무 힘들었다고 한다. 저도 그때는 속상해서 울 뻔했다”라며 “엄마랑 아빠가 싸웠을 때 엄마가 저를 옷방에 데려가서 엄마 속상하다고 말 좀 잘 들으라고 한 게 제일 기억에 남는다”라고 상처를 고백했다.
최경환은 별거 당시 아들 리환이 자신이 없어 야구까지 관뒀었다는 이야기에 죄책감과 미안함을 느꼈던 순간을 떠올리며 눈물을 보였다. 리환이는 당시에는 아빠를 원망했지만 현재가 중요하다며 11살이라 믿기 힘든 성숙한 모습을 보이며 “엄마 아빠가 ‘야, 최리환’ 하지 말고 좋게 말해줬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전문가는 최경환 부부에게 지시적이고 단정적인 말투를 해서는 안 되며, 엄마와 아들이 서로를 동일시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전문가는 조건 없는 따뜻한 칭찬, 공감과 지지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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