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국내외 임원 300명 집합…오늘부터 '글로벌 전략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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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정기 임원인사를 마친 삼성전자가 내년 사업계획 구상에 돌입한다.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성장을 이끌어갈 신사업을 발굴할 계획이다.
글로벌 전략회의는 매년 6월, 12월 두 차례 국내외 임원급들이 모여 사업 부문·지역별로 현안을 공유하고 내년 사업 목표 및 영업 전략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자리다.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경영 환경이 우호적이지 않은 만큼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미래 신성장을 이끌어 나갈 해법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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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내일 주주와 대표 주관 전사 확대경영회의 진행
(서울=뉴스1) 신건웅 기자 = 연말 정기 임원인사를 마친 삼성전자가 내년 사업계획 구상에 돌입한다.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성장을 이끌어갈 신사업을 발굴할 계획이다.
삼성전자(005930)는 14일부터 한종희 DX(디바이스경험)부문장 부회장과 경계현 DS(반도체)부문장 사장 주관의 글로벌 전략회의를 진행한다.
글로벌 전략회의는 매년 6월, 12월 두 차례 국내외 임원급들이 모여 사업 부문·지역별로 현안을 공유하고 내년 사업 목표 및 영업 전략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자리다. 국내외 임원 300여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한다.
올해는 이날 전사와 MX(모바일경험)사업부를 시작으로 15일 영상디스플레이(VD)·생활가전, 19일 DS부문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직접 회의에 참석하지 않고 추후 내용을 보고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회의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글로벌 인플레이션, 경기 침체 등 복합 위기를 돌파하기 위한 비상경영 전략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은 반도체 시장이 회복하고, 스마트폰 시장도 성장이 예고돼 있지만 대내외 불확실성도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
이에 삼성전자는 신설한 미래사업기획단을 통해 신사업 발굴에 나선다. 삼성의 10년 후 패러다임을 전환할 미래성장동력 발굴을 주도할 예정이다.
DX 부문은 이와 별개로 '비즈니스 개발 그룹'도 신설했다. 모바일경험(MX)사업부와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 생활가전(DA)사업부의 신사업 발굴을 총괄하는 일종의 컨트롤타워 역할이다.
수요 둔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위기를 타개하고 장기적으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사업에 나설 전망이다.
이외에 내년 1월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4 시리즈 글로벌 생산·판매 전략과 가전·TV 성장 둔화를 타개하기 위한 대책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를 담당하는 DS 부문은 HBM(고대역폭메모리)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고, 파운드리 경쟁력을 강화할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국내외 고객사를 확보하는 방안도 주요 논의 대상이다.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경영 환경이 우호적이지 않은 만큼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미래 신성장을 이끌어 나갈 해법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전자(066570)도 15일 경기 평택에 위치한 LG디지털파크에서 조주완 LG전자 대표이사 사장 주관으로 전사 확대경영회의를 연다.
LG전자가 매년 상·하반기 CEO(최고경영자) 주관으로 여는 확대경영회의는 국내외 경영 현황과 전략을 점검하는 자리다. 이번 확대경영회의에는 LG전자 본사와 각 사업본부 경영진, 해외 지역대표, 법인장 등을 포함한 300여명의 임원이 참석할 예정이다.
ke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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