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美4분기 경제 크게 둔화…FOMC 금리인하 시기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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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사회 의장은 "최근 경제지표에 따르면 경제 활동이 3분기에 나타난 엄청난 속도에 비해 크게 둔화됐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GDP(국내총생산)는 올해 전체적으로 약 2.5%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파월은 금리인하와 관련해선 "이것이 앞으로 우리에게 중요한 주제가 될 것"이라며 "오늘 FOMC에서 금리인하 시기를 위원들과 논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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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사회 의장은 "최근 경제지표에 따르면 경제 활동이 3분기에 나타난 엄청난 속도에 비해 크게 둔화됐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GDP(국내총생산)는 올해 전체적으로 약 2.5%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13일(현지시간) 연준은 올해 마지막 FOMC(공개시장위원회) 결과 기준금리를 5.25~5.50%로 동결하기로 결정하면서 내년에는 3차례 금리인하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파월 의장은 성명서 발표 후 가진 기자회견에 "경제 전체에서 주택부문의 활동이 여름 전후로 회복됐다가 다시 연말로 갈수록 평탄화하고 있다"며 "고금리가 기업 투자를 둔화시키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경기에 대한 평가와 관련해서는 "현재 경제가 불황 에 빠졌다고 생각할 근거가 거의 없다"면서도 "(인플레와 전쟁에서) 아직 승리를 선언하기에는 이르다"고 경계했다.
파월 의장은 이어 "인플레이션을 진정시키려는 중앙은행의 노력이 효과를 거두기 시작했지만 아직 갈 길이 멀고 여전히 절대치가 목표와 비교해 너무 높기 때문에 앞으로 나아갈 길은 불확실하다"며 "물가가 최고치에서 완화되는 동안 실업률은 우려만큼 크게 증가하지 않아 다행"이라고 평가했다.
파월은 금리인하와 관련해선 "이것이 앞으로 우리에게 중요한 주제가 될 것"이라며 "오늘 FOMC에서 금리인하 시기를 위원들과 논의했다"고 밝혔다. 다만 금리인사 시기에 대해서는 "위원회가 신중하게 진행하고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조정 가능성이 없을 것임을 시사했다. 이날 당초 1~2차례로 여겨졌던 내년 금리인하 가능성을 공식적으로 3차례로 공격적으로 제시한 것만으로도 시장에는 긴축완화의 메시지를 던진 셈이다.
뉴욕=박준식 특파원 win047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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