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입맛 사로잡은 한인 셰프들… NYT ‘올해 최고의 요리 23선’에 올라
제철회와 발효소스 곁들인 ‘물회면’

미국 샌프란시스코 식당 반상(Bansang)의 메뉴 ‘물회면(Mulhwe Noodles)’과 로스앤젤레스 식당 양반(Yangban)의 ‘새우를 곁들인 금빛 토스트(Golden Prawn Toast)’가 뉴욕타임스(NYT)가 꼽은 ‘2023년 최고의 미국 요리 23선’에 선정됐다.
‘물회면’은 넓고 흰 접시에 제철 회를 두툼하게 썰고 오이 절임, 무, 면 등을 곁들인 뒤 매콤하게 발효한 소스를 넉넉하게 부었다. NYT는 “차가운 소스에 재료가 아름답고 평화롭게 섞였다”며 “첫 맛은 독특하고, 입안에서 어우러져 씹히면서, 어느 계절이든 밝게 활기를 북돋아 준다”고 했다.

‘반상’은 지난해 샌프란시스코 재팬타운에 문을 연 퓨전 레스토랑이다. 대전 우송대를 졸업하고 국내 유명 한식당과 미국 식당들에서 경력을 쌓은 민승현 셰프와, 동 대학 졸업 후 미국에서 퓨전 기법을 전수받아 개발한 진 림 셰프가 운영하고 있다. 물회면 외에도 고추장 양념 대구, 미소(일본 된장)에 재운 돼지고기, 등심 갈비 등을 메인으로 선보이고 있다.

LA 식당 ‘양반’은 유명 셰프인 카티아나·존 홍 부부가 운영하는 곳이다. 카티아나는 생후 3개월에 미국으로 입양돼 유대계 독일인 아버지와 아일랜드인 어머니 아래에서 자랐고 존은 이민 2세다. 두 사람은 미슐랭 별 3개(최고 등급) 레스토랑의 총주방장을 각각 지냈다. NYT는 요리 ‘새우를 곁들인 금빛 토스트’에서 ‘금빛’의 의미에 대해 “(새콤한 맛이 나는) 사워도(sourdough) 빵을 녹인 버터에 두 번 담근 것, (지중해식) 아이올리 느낌의 소스와 토스트 위에 갈아 넣은 숙성시킨 계란 노른자, (하와이) 카우아이(Kauai)에서 가져온 심해 새우를 아름답게 감싸는 맛 등을 뜻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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