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연준 "내년 금리인하 3차례로 상향"…공격적 연착륙 전략

뉴욕=박준식 특파원 2023. 12. 14. 0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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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가 올해 마지막 FOMC(공개시장위원회) 개최 결과 위원들의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올해 마지막 FOMC가 금리동결로 귀결되면서 당초 연준이 밝혔던 올해 한차례 더 남았던 금리인상의 여지는 없던 일이 됐다.

FOMC 성명서에서 연준 위원들은 올해 미국의 국내총생산(GDP)이 연간 2.6% 성장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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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FOMC 결과 기준금리 만장일치 동결키로 '5.25~5.50%'…2024년 3번, 2025년 4번 금리인하
(워싱턴 로이터=뉴스1) 우동명 기자 =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9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열린 IMF 콘퍼런스에 참석해 “인플레이션의 진전에는 만족하지만 정책 목표인 2%로 지속 가능하게 낮추려면 갈 길이 멀었다”고 밝히고 있다. 2023.11.10 ⓒ 로이터=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가 올해 마지막 FOMC(공개시장위원회) 개최 결과 위원들의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13일(현지시간) 연준은 12월 FOMC 결과로 기준금리를 전월과 동일한 5.25~5.50%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연준은 동시에 내년 금리인하를 0.25% 기준으로 가정해 최소 3번의 금리인하를 하기로 결정했다고 했다. 당초 시장 예상치는 4번이었지만 이전까지 연준이 밝혔던 2차례 인하보다는 한 차례가 늘었다.

FOMC가 내놓은 점도표에 따르면 2025년에는 4차례의 금리인하가 계획됐다. 그리고 그 이듬해인 2026년에 다시 세 번 더 금리를 인하해 장기 금리전망은 2%~2.25%로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것은 중장기 계획이기 때문에 경기의 수준에 따라 베이비스텝(0.25% 변화) 이외에 빅스텝(0.50% 변화)이 있을 수도 있어서다.

올해 마지막 FOMC가 금리동결로 귀결되면서 당초 연준이 밝혔던 올해 한차례 더 남았던 금리인상의 여지는 없던 일이 됐다. 연준의 금리인상 캠페인은 이로써 지난해 3월부터 시작해 지난 7월까지 11차례 걸쳐 525bp를 올리는 수준에서 종결된 것이 됐다.

위원회는 회의 후 성명에서 물가에 대해 "지난 1년간 인플레이션이 완화됐다"는 수식어로 긴축정책의 종료를 알렸다.

이번 주에 발표된 경제 데이터에 따르면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가 모두 전월과 대동소이한 수준을 기록하면서 인플레이션 저감을 나타냈다. 최근 국제유가가 6주째 하락하면서 물가 상승압력을 상당 부분 상쇄하고 있는 것도 주효한 요인으로 보인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4%에 머물고 있는 근원 CPI와 하방경직성을 보이는 주거비 등은 연준의 물가 목표인 2% 근접을 요원하게 만들고 있다.

FOMC 성명서에서 연준 위원들은 올해 미국의 국내총생산(GDP)이 연간 2.6% 성장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이는 지난 9월 예상보다 0.5%p 증가한 수치다. 지난 3분기 GDP가 5.2%(잠정치)로 서프라이즈를 달성하면서 연간 전망을 높인 것이다. 연준의 2024년 GDP 전망은 이전과 같은 1.4%로 예상됐다. 실업률 전망은 2023년 3.8%, 2024년 4.1%로 크게 변하지 않았다.

뉴욕=박준식 특파원 win047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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