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기준금리 3회연속 동결…“내년 세차례 금리인하”(상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세차례 연속 동결하고, 내년에는 기준금리를 최소 세차례 인하할 수 있음을 암시했다.
연준은 특히 점도표(금리 전망을 점으로 표시한 도표)를 통해 내년 최종 기준금리 수준을 4.6%로 제시했다.
FOMC 위원 19명 중 가장 많은 6명은 내년 기준금리 수준을 4.5~4.75%로 예상했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제활동 ‘강한 속도에서 둔화’로 문구 변경
내년 최종금리 5.1→4.6%로 낮춰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세차례 연속 동결하고, 내년에는 기준금리를 최소 세차례 인하할 수 있음을 암시했다.
연준은 성명서에서 최근 지표에 따르면 경제 활동 성장이 3분기에 강한 속도에서 둔화됐음(slowed from its strong pace)을 시사한다고 평가했다. 둔화됐다는 표현이 들어간 점이 이번 성명서에서 가장 달라진 부분이다.
연준은 지난달처럼 금융환경에 대한 긴축 문구도 남겼다. 성명서는 “가계와 기업의 금융 및 신용 환경이 더 긴축되면 경제 활동, 고용, 인플레이션에 부담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지난달처럼 금융 환경에 대한 긴축 문구도 남겨놨다.한편, 연준이 금리를 동결함에 따라 한국 기준금리(3.50%)와 차이는 200bp로 유지됐다.
FOMC 위원 19명 중 가장 많은 6명은 내년 기준금리 수준을 4.5~4.75%로 예상했다고 밝혔다. 5명은 4.75~5.0%이었고, 4명은 4.24~4.5%였다. 가장 낮은 전망치를 제시한 1명은 3.75~4.0%였다.
가장 높은 전망치는 5.25~5.5%로 2명이었고, 나머지 1명은 5.0~5.25%를 전망했다.
내년 근원 인플레이션 예상치를 소폭 하향 조정했다. 내년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인플레이션 상승률 예상치를 석 달 전인 9월 2.5%에서 2.4%로 소폭 낮췄다. 최근 유가가 하락하는 등 물가 둔화세가 이어진 것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물가 전망치는 2.6%에서 0.2%포인트 낮춘 2.4%로 잡았다.
올해 PCE 상승률도 3.3%에서 2.8%로 대폭 낮췄고, 근원 PCE상승률도 3.7%에서 3.2%으로 내렸다.
내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도 1.5%에서 1.4%로 낮췄다.
내년 실업률 전망치는 4.1%로 9월과 마찬가지로 유지했다.
전반저긍로 인플레가 보다 빠르게 완화되고 있고, 미국 경제와 노동시장은 여전히 강력한 것으로 본 것이다.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이른바 ‘연착륙 시나리오’가 강화된 셈이다.
김상윤 (yoon@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현 한 번만, 아악” 전청조 체포 순간 공개...애원·발악
- 82년생 교수·01년생 학생 불륜 일파만파...아내가 폭로
- “부르는 게 값”…불수능에 사교육 입시컨설팅 호황
- 경찰, 지드래곤 불송치 결정…마약투약 물증 없어
- 6조원대 성남 '백현마이스' 좌초 기로, 수천억 손배로 이어지나
- "절실하다, 직원 절반 AI 했으면"…김범수의 카카오, AI기업으로
- 총선 4개월 앞두고 물러난 김기현…與, 비대위 전환 임박(종합)
- “애들 죽이겠다” 학부모 채팅방에 협박글…고교생 구속영장
- 톰 크루즈, 25세 연하 러시아 셀럽과 열애설…"푹 빠진 듯" 목격담
- 송지효 변호사 "전 소속사 강제집행 예정, 9억 8천 못 받을 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