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EU 정상 회의 하루 전 '우크라 가입·지원' 반대

정혜경 기자 2023. 12. 14. 03:2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헝가리가 EU 정상회의를 하루 앞둔 1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의 EU 가입과 지원에 모두 반대한다는 입장을 재차 확인했습니다.

오르반 총리는 이번 EU 정상회의 안건인 우크라이나에 대한 500억 유로(약 70조 8천억 원) 규모의 추가 지원안에 대해서도 거부권을 행사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EU는 14∼15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정상회의를 열어 우크라이나의 EU 가입 협상 개시와 500억 유로 상당의 우크라이나 장기 지원안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헝가리가 EU 정상회의를 하루 앞둔 1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의 EU 가입과 지원에 모두 반대한다는 입장을 재차 확인했습니다.

로이터 통신과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오르반 빅토르 헝가리 총리는 이날 의회에 출석해 "우크라이나의 빠른 EU 가입은 헝가리나 EU의 이익에 부합하지 않는다"며 "현재로서는 이런 생각이 터무니없고 우스꽝스럽고 진지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오르반 총리는 이번 EU 정상회의 안건인 우크라이나에 대한 500억 유로(약 70조 8천억 원) 규모의 추가 지원안에 대해서도 거부권을 행사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그는 앞서 헝가리 주간지 만디네르와 팟캐스트 인터뷰에서 "EU는 끔찍한 실수를 저지를 준비를 하고 있으며, 26개국이 이를 원하고 우리만 반대하더라도 이를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우호적 관계인 오르반 총리는 그동안 전쟁 중인 국가와 EU 가입 협상을 시작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해왔습니다.

EU는 14∼15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정상회의를 열어 우크라이나의 EU 가입 협상 개시와 500억 유로 상당의 우크라이나 장기 지원안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사진=AP, 연합뉴스)

정혜경 기자 choice@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