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공연에 등장한 볼드모트

동아대 태권도과 졸업공연 성료

동아대 태권도학과가 졸업공연에서 ‘해리포터’와 ‘경찰과 조폭’을 주제로 퍼포먼스(사진)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동아대 태권도학과는 지난 9일 승학캠퍼스 리인홀에서 열린 행사에 이용국 학과장과 이상호 신중달 강은석 교수, 지도자들, 졸업생과 재학생 및 학부모 등 400여 명이 참석해 만석을 이뤘다고 13일 밝혔다. 공연은 2개 팀이 각각 해리포터, 경찰과 조폭을 주제로 스토리 시범과 태권도 퍼포먼스를 선보여 관중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공연 스토리와 시범 프로그램 구상 의상 소품도 학생들이 직접 준비했다.

이 학과장은 “그동안 교육과정을 통해 배운 것을 가족과 선후배 동문들 앞에서 선보이는 졸업발표회 준비를 위해 최선을 다해준 학생들이 기특하고 고맙다”고 말했다. 졸업공연에 참가한 서장호 학생은 “졸업공연을 위해 힘써 주신 교수님들과 조교 선생님들께 감사하다. 공연을 준비하며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는데 잘 마쳐서 다행이다”며 “보러 와주신 모든 분들 덕분에 졸업공연이 빛날 수 있었다”고 기뻐했다.

한편 공연에 참여한 조재우 학생은 대한태권도협회와 경찰청이 주관하는 무도특채대회에서 1위를 차지, 서류전형과 면접을 통해 경찰 특채에 최종 합격했다. 그는 “부족한 저를 많이 도와주신 교수님 감독님 코치님과 품새단 동료들 덕분에 좋은 결과가 있었다”며 “지금껏 열심히 운동해온 것만큼 경찰 생활도 열심히 해서 명예로운 경찰관이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