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V ‘북미 올해의 차’ 후보 모두 현대차그룹
김아사 기자 2023. 12. 14. 03:02
현대차그룹이 자동차 업계에서 가장 높은 공신력을 인정받는 ‘북미 올해의 차’에서 유틸리티(SUV) 부문 수상을 조기 확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올해 수상 차량이 아직 선정되지 않았지만 유틸리티 부문 최종 후보 3개 차량이 모두 현대차·기아로 정해지면서 수상이 조기 결정된 것이다.
‘2024 북미 올해의 차’ 선정위원회는 현대차 소형 SUV 코나, 기아의 대형 SUV EV9, 제네시스의 중형 SUV GV70(전동화 모델)을 유틸리티 부문 최종 후보에 올렸다. 애초 볼보의 소형 SUV EX30가 최종 후보에 올랐지만 2024년 내 미국에서 차량을 판매해야 한다는 조건을 충족하기 어려운 것으로 판단되면서 코나가 대신 자리를 채웠다.
1994년 시작한 북미 올해의 차는 승용, 트럭, 유틸리티로 나눠 각 부문의 최고 차량을 선정한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선정에 따라 8번째 수상이 확정됐다. 2009년 현대차 제네시스 세단을 시작으로 2012년 현대차 아반떼, 2019년 제네시스 G70, 현대차 코나, 2020년 기아 텔루라이드, 2021년 현대차 아반떼에 이어 지난해엔 기아 EV6가 올해의 차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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