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 “AI 저널리즘 실험… 뉴스 생산에 활용 모색”

뉴욕=김현수 특파원 2023. 12. 14.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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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리즘이 생성형 인공지능(AI)으로 더 나아질 수 있을까, 아니면 가지 말아야 할 길일까."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이 질문에 답을 얻기 위해 'AI 이니셔티브' 팀을 꾸리고 경제 전문 온라인 매체 '쿼츠' 창업자 잭 스워드를 영입했다고 12일(현지 시간) 밝혔다.

그는 NYT AI 이니셔티브 편집 담당을 맡아 신문 편집국 국장단과 함께 어떤 경우 기사 제작에 AI를 활용하고 이를 어떻게 공개할지를 비롯한 AI 사용 원칙을 수립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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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이니셔티브 팀 꾸려 전문가 영입
“기자 대체하는 건 아냐” 선 그어

“저널리즘이 생성형 인공지능(AI)으로 더 나아질 수 있을까, 아니면 가지 말아야 할 길일까.”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이 질문에 답을 얻기 위해 ‘AI 이니셔티브’ 팀을 꾸리고 경제 전문 온라인 매체 ‘쿼츠’ 창업자 잭 스워드를 영입했다고 12일(현지 시간)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WSJ) 기자 출신인 스워드는 2012년 창업한 쿼츠를 지난해 지오미디어에 매각하는 등 디지털 미디어 스타트업 전성기를 주도한 인물로 꼽힌다. 그는 NYT AI 이니셔티브 편집 담당을 맡아 신문 편집국 국장단과 함께 어떤 경우 기사 제작에 AI를 활용하고 이를 어떻게 공개할지를 비롯한 AI 사용 원칙을 수립할 예정이다.

AI 이니셔티브 팀은 NYT AI 전략을 지휘하는 샘 돌닉 부국장 휘하에 있을 예정이다. NYT 소유주 가문의 일원인 돌닉 부국장은 아서 설즈버거 주니어 NYT 회장 후계자군에 속한다.

조지프 칸 국장과 돌닉 부국장은 이날 공동성명에서 “‘NYT는 언제나 전문적인 기자들이 취재해 쓰고 편집된다’는 확고한 신념을 스워드는 공유하고 있다”며 AI 도입이 곧 기자 대체는 아니라는 점을 시사했다.

이날 NYT의 AI 도입을 조명한 WSJ는 일부 디지털 매체가 AI를 도입했다가 오보 사태로 곤욕을 치르고 있으며 기사 작성 시 저작권 문제도 있다고 전했다.

뉴욕=김현수 특파원 kimh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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