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專用 무대

이홍렬 기자 2023. 12. 14.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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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강전 제5국 <흑 6집반 공제·각 3시간>
白 신민준 九단 / 黑 커제 九단

<총보>(1~173)=커제는 여덟 번 세계를 정복하고도 유독 LG배 우승만 없다. 신민준은 유일하게 LG배서 세계 제패를 경험했다. 명암 쌍곡선이 그어진 대회가 2021년 제25회 LG배 결승이었다. 신민준이 이겨 우승한 이후에도 둘은 LG배 무대에서 두 번이나 더 만났다. LG배는 이제 두 숙적 간의 ‘전용 무대’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커제는 실리파답게 현찰 작전(27, 29)으로 출발했다. 신민준도 맞불 실리작전(42, 46)으로 대응해 팽팽한 균형이 이어졌다. 승부의 분수령이 된 곳은 좌하귀. 백은 62가 미흡했고, 75의 과격한 침입도 응징하지 못했다. 88이 소탐대실의 한 수. 여기서 주도권은 흑에게로 넘어갔다.

103부터 ‘후반전’에 들어간 뒤 우변 전투에서 백은 반격 대신 결정적 착각(104, 114, 142)을 범하며 무너졌다. 참고 1도는 162에 대한 보충 설명. 1에 두면 하변 흑을 잡을 수 있지만 우변 손실이 워낙 커서 백의 대패다. 164로 참고 2도 1~16의 수상전은 흑이 1수 빠르다. (173수 끝 흑 불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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