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데믹 후폭풍(?)' 미 온라인 장터 엣치, 11% 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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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기간 폭풍 성장했던 미국 온라인 장터 업체 엣치가 13일(이하 현지시간) 대규모 감원을 발표했다.
대개 대규모 감원이 발표되면 주가가 오르지만 엣치 주가는 폭락했다.
특히 엣치의 감원은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 핀둬둬가 온라인 장터 '테무'를 등에 업고 돌풍을 일으키면서 더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엣치의 이번 감원에 앞서 11일 미 장난감 업체 해즈브로도 직원 1100명을 감원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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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쇼핑 대목 들어섰지만 매출전망 낮추고 대규모 감원
중국 온라인 장터 업체 핀둬둬가 테무 앞세워 알리바바 제친 가운데 시장 경쟁 심화 판단
장난감 업체 해즈브로도 11일 1100명 감원 발표
팬데믹 기간 폭풍 성장했던 미국 온라인 장터 업체 엣치가 13일(이하 현지시간) 대규모 감원을 발표했다.
전체 직원의 11%인 약 225명을 감원하기로 했다.
엣치는 수제품 판매로 유명한 곳으로 전세계 지역 예술가들과 소비자들을 연결하는 온라인 장터 역할을 하고 있다.
엣치는 2019년 이후 자사 온라인 장터 규모가 2배 넘게 커졌지만 내년 거시경제 환경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고, 경쟁도 극심해져 대규모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대개 대규모 감원이 발표되면 주가가 오르지만 엣치 주가는 폭락했다. 오전 장에서 8% 가까이 폭락했다.
팬데믹 특수가 끝나면서 전자상거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엣치의 대규모 구조조정이 발표됐다.
특히 엣치의 감원은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 핀둬둬가 온라인 장터 '테무'를 등에 업고 돌풍을 일으키면서 더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핀둬둬는 시가총액에서 알리바바를 제치며 중국 1위 업체로 등극한 뒤 미국 아마존을 노리는 등 전자상거래 업계에 판도변화의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핀둬둬 시가총액은 1995억달러로 알리바바 시총 1826억달러를 가볍게 제쳤다.
CNBC에 따르면 엣치는 연말 쇼핑 대목이 겹친 이 시기에 인력 11% 감원을 발표했다.
엣치는 사업 구조를 조정하고, 비용을 줄여야 한다면서 현재 '매우 어려운' 거시경제, 경쟁환경에 직면해 있다고 밝혔다.
약 225명이 회사를 떠나게 되며 이렇게 되면 남은 인력은 약 1770명 정도로 줄어든다.
이 인력 규모는 팬데믹 당시인 2020년 수준보다는 많지만 지난해 초보다는 적은 규모다.
엣치 최고경영자(CEO) 조시 실버맨은 직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엣치가 그동안 급속히 성장했지만 지금의 현실은 대대적인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버맨은 엣치 장터의 총 제품 판매액이 2021년 이후 실질적으로 정체돼 있다면서 내년 경기둔화, 경쟁 심화를 감안할 때 대규모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그는 엣치 장터 매출이 늘지 않는 가운데 인건비가 눈덩이처럼 불어났다면서 고용을 조정하거나 중단하고, 대규모 비용절감에 나섰지만 이것만으로는 감당이 안됐다고 말했다.
엣치는 자사 온라인 장터내 총 상품 매출이 이번 분기 전년동기비 1~2% 감소할 것으로 비관했다.
엣치의 이번 감원에 앞서 11일 미 장난감 업체 해즈브로도 직원 1100명을 감원한다고 발표했다.
해즈브로 역시 매출이 지지부진한 가운데 연말 쇼핑 대목 기간에 대규모 감원을 발표했다.
해즈브로는 연초 직원 규모가 6000명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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