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 이시원 “父, 취미가 발명...‘캔 뚜껑 홈→연필 매미’ 최초 고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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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시원이 집안에 원조 지니어스가 있다고 공개했다.
13일(수)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지니어스 플랜' 특집으로 김상욱, 하석진, 이시원, 헤이즈가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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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시원이 집안에 원조 지니어스가 있다고 공개했다.
13일(수)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지니어스 플랜’ 특집으로 김상욱, 하석진, 이시원, 헤이즈가 출연했다.
이날 이시원은 집안에 대단한 원조 지니어스가 있다고 하며 아버지에 대해 소개했다. 그는 “창피해 하실 것 같은데 아버지 취미가 발명이다. 본업은 따로 있고 발명이 취미신데 ‘세상에 내가 죽기 전 10가지 정도는 바꾸고 의미 있는 물건을 남기고 죽고 싶다’고 하셨다”고 하며 “캔 뚜껑 딸 때 약간 홈이 파여있는데 아버지가 최초로 고안하셨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밥통의 쌀 양 물 높이 눈금도 고안하셨다. 또 제가 어릴 때 연필을 제대로 못 잡았는데 연필 매미라고 연필에 끼워 쓰는 보조 기구가 있다. 그것도 최초 고안자시다”고 밝히며 “발명을 취미라고 하는 게 돈을 벌어야 하는데 대부분 사회에 좋은 일만 하셨다”고 덧붙였다.
그런가 하면 이시원 또한 부친의 영향을 받아 4살 때부터 발명을 시작했다고. 이시원은 “농인들이 입 모양을 보고 알아듣는다고 하더라. 마스크 쓸 일이 많은데 못 알아듣겠다는 생각이 들어 투명마스크를 발명했다. 2년 전 ‘아다마스’에서 농인 역을 맡아 수어를 했는데 선생님이 투명 마스크를 쓰고 나타나셨다. 사람들의 표정이 중요해 많이 쓰신다고 하더라.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쓰이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감동했다”고 하며 “제가 최초 출원잔데 사업화를 하진 못했다. 출원권을 가지고 있었지만 시효가 만료됐다. 코로나19 때 이렇게 많이 쓰일 줄 몰랐는데 세상에 좋은 일 했다는 걸로 만족하고 있다”고 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한편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매주 수요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iMBC 백아영 | 화면캡처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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