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북에 차량 이전 안 돼"…'김정은 차' 제재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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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총비서가 최고급 외제차를 새로운 전용차량으로 이용하는데 대해 미 국무부가 입장을 내놨습니다.
북한에 교통수단의 공급과 판매는 금지돼 있다며, 이를 어길 경우 안보리 제재 위반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미 국무부는 새 전용차량 등장에 대한 입장을 묻는 SBS 질의에, 유엔 안보리 결의안에 따라 모든 회원국들은 북한에 교통수단이 되는 차량을 공급, 판매하거나 이전하는 게 금지돼 있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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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김정은 총비서가 최고급 외제차를 새로운 전용차량으로 이용하는데 대해 미 국무부가 입장을 내놨습니다. 북한에 교통수단의 공급과 판매는 금지돼 있다며, 이를 어길 경우 안보리 제재 위반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정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최근까지 볼 수 없었던 전용차량의 마크와 모델명, SBS가 확인해 보도한 김정은 총비서의 신형 벤츠 마이바흐 차량입니다.
미 국무부는 새 전용차량 등장에 대한 입장을 묻는 SBS 질의에, 유엔 안보리 결의안에 따라 모든 회원국들은 북한에 교통수단이 되는 차량을 공급, 판매하거나 이전하는 게 금지돼 있다고 답했습니다.
고급차를 사치품으로 규정해 대북 반입을 금지한 지난 2013년 결의안보다 더 제재 수위를 높여, 모든 교통수단 반입 금지를 규정한 2017년 결의를 언급하며 명백한 제재 위반임을 강조한 겁니다.
국무부는 북한에는 인접 지역은 물론 전 세계 평화와 안보를 위협하는 불법 대량 살상 무기와 탄도 미사일 발전 능력을 제한하는 제재가 부과돼 있다며, 북한에 대한 제재 정당성을 환기하고 국제 사회 공조도 촉구했습니다.
[임수호/국가안보전략연구원 책임연구위원 : 해상 감시를 하고 있는데 그런 걸 강화하고 이 정도가 남아 있는 거죠. 거간꾼이 있을 거 아니에요? 색출해서 제재 리스트에 올리고 자금 동결하고.]
영국 텔레그래프는 빈곤에 시달리는 북한 지도자가 고가의 무장 마이바흐를 호화 차량 수집품에 추가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지난 2020년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위 전문가 패널은 김정은의 구형 마이바흐가 8개월 만에 6개 나라를 거쳐 밀수입된 것으로 조사해 발표했는데 새 차량의 반입 경로도 드러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영상편집 : 김병직, 디자인 : 김민영·서동민)
정혜경 기자 choic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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