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대표직 사퇴…'출마 여부' 언급 없어

조윤하 기자 2023. 12. 14. 00: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의 불출마 선언 이후, 모습을 보이지 않던 김기현 대표가 결국 대표 자리에서 물러났습니다.

특히 혁신위 조기해산을 놓고 당 대표 책임론이 빗발쳤고 장 의원이 불출마 선언을 하자 버티지 못한 걸로 보입니다.

김 대표 사퇴를 두고 당 혁신을 요구해온 의원들은 선당후사 정신에 경의를 표한다거나 위기에서 소생할 수 있도록 봄비를 뿌려준 거라며 환영했는데 일각에선 불출마 언급을 하지 않은데 대한 비판도 나왔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의 불출마 선언 이후, 모습을 보이지 않던 김기현 대표가 결국 대표 자리에서 물러났습니다. 자신의 거취 문제로 당이 분열돼서는 안 된다며 사퇴한다고 밝혔는데 총선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조윤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틀째 잠행하던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SNS를 통해 대표직 사퇴를 선언했습니다.

친윤 핵심 장제원 의원이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지 하루 만입니다.

김 대표는 "윤석열 정부의 성공이라는 사명감을 안고 일했지만 사명을 완수하지 못하고 소임을 내려놓게 돼 송구한 마음 뿐"이라며 대표직을 내려놓는다고 밝혔습니다.

"당이 처한 모든 상황은 자신의 몫"이라면서 "더 이상 자신의 거취 문제로 당이 분열돼선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보궐선거 참패와 낮은 당 지지율에 '수도권 위기론'까지 나오면서 대표로서 책임을 지겠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특히 혁신위 조기해산을 놓고 당 대표 책임론이 빗발쳤고 장 의원이 불출마 선언을 하자 버티지 못한 걸로 보입니다.

지난 3월 이른바 '김장연대' 논란 속 출범한 김기현 체제는 9개월 만에 막을 내린 겁니다.

김 대표는 다만, 총선 출마 여부는 밝히지 않아 지역구인 울산이나 험지 출마 가능성은 열어둔 거란 해석이 나왔습니다.

김 대표 사퇴를 두고 당 혁신을 요구해온 의원들은 선당후사 정신에 경의를 표한다거나 위기에서 소생할 수 있도록 봄비를 뿌려준 거라며 환영했는데 일각에선 불출마 언급을 하지 않은데 대한 비판도 나왔습니다.

장 의원 불출마와 김기현 대표 사퇴로 인요한 혁신위가 뿌린 씨앗이 뒤늦게 결실로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영상취재 : 조춘동, 영상편집 : 유미라)

조윤하 기자 haha@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