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코리안 가이’ 황희찬, 울버햄프턴과 2028년+연장 옵션→팀 내 최고 연봉 수준 대우로 재계약 임박!
황희찬(27)이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와 재계약에 가까워졌다. 기본 2028년까지 계약에 연장 옵션이 있으며 황희찬은 팀 내 최고 연봉자 중 한 명이 될 전망이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에 능통한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13일(한국시간) 개인 SNS를 통해 “울브스는 황희찬과 새로운 계약에 합의했다. 새로운 계약은 2028년 6월까지이며 추가적인 시즌 연장 옵션이 포함된다. 새로운 계약으로 인해 그는 구단에서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선수들과 같은 수준에 오르게 될 것이다. 울브스는 그들의 가장 중요한 선수 중 한 명을 위해 큰 결정을 내렸다”라고 전했다.
올 시즌 황희찬은 개인 커리어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지난 시즌까지 황희찬은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부상으로 인해 꾸준하게 경기에 나서지 못했고 아쉬운 모습이 계속됐다.
황희찬은 첫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30경기에 출전해 5골 1도움을 올리며 적응을 마쳤다. 이후 지난 시즌 더 큰 기대를 모았으나 잦은 부상이 발목을 잡으면서 27경기에서 3골 1도움을 기록하며 아쉬운 시즌을 보냈다.
절치부심한 황희찬은 올 시즌 드디어 자신의 기량을 폭발시켰다. 계속해서 걸림돌이 됐던 부상 악재를 극복해낸 황희찬은 리그 전 경기(16경기)에 출전해 8골 2도움을 기록하며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미 리그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까지 기록했으며 컵 대회 1골을 포함하면 10골 고지를 눈앞에 두고 있다.
특히나 황희찬은 홈에서 폭발력을 극대화했다. 홈구장인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황희찬은 구단 역사상 최장 기록인 6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홈 팬들 앞에서 자신의 이름을 각인시켰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황희찬은 10월 울버햄프턴 이달의 선수로 선정되며 울버햄프턴의 에이스로 올라섰다.
황희찬의 활약에 지난달부터 울버햄프턴과 재계약 소식이 나오기 시작했다. 울버햄프턴은 구단 핵심 선수로 발돋움한 황희찬에 새로운 계약을 제시하려 했고 황희찬 역시 재계약에 긍정적이었다.
그리고 결국 황희찬은 울버햄프턴에서 최고의 대우를 받으며 핵심 선수로 자리 잡게 됐다. 장기적인 재계약과 함께 팀 내 최고 연봉자 중 한 명으로 올라서면서 황희찬과 울버햄프턴의 아름다운 동행은 계속될 전망이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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