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11월 생산자물가 전월比 보합…예상치 하회

김상윤 2023. 12. 14.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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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소비자물가에 이어 생산자물가가 11월 들어 둔화세를 보였다.

13일(현지시간) 미 노동부에 따르면 11월 미국의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과 같은 수준을 나타냈다.

에너지와 식품, 무역 등을 제외한 근원 생산자물가는 전월 대비 0.1% 올라 역시 월가 전망치(0.2%)에 못 미쳤다.

생산자물가는 일정 시차를 두고 최종 소비재 가격에 반영된다는 점에서 향후 인플레이션 완화 전망에 힘이 실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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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원물가는 2년9개월만 최저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미국의 소비자물가에 이어 생산자물가가 11월 들어 둔화세를 보였다.

13일(현지시간) 미 노동부에 따르면 11월 미국의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과 같은 수준을 나타냈다. 이는 월가 예상치(0.1%)을 하회한 수치다.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은 0.9%로 지난 7월(0.3%) 이후 가장 낮았다. 월가 예상치(1.0%)를 밑돈 수치다.

에너지와 식품, 무역 등을 제외한 근원 생산자물가는 전월 대비 0.1% 올라 역시 월가 전망치(0.2%)에 못 미쳤다.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은 상승률은 2.5%를 나타냈다. 이는 2021년 2월(2.3%) 이후 2년 9개월 만에 가장 낮았다. 월가 예상치는 2.8% 였다.

생상자 물가가 둔화한 것은 에너지 가격 하락 덕분이다. 에너지 가격은 전월 대비 1.2% 하락했다. 반면 달걀, 과일, 발전용 천연가스 가격 등이 오른 게 에너지 가격 하락을 상쇄했다.

생산자물가는 일정 시차를 두고 최종 소비재 가격에 반영된다는 점에서 향후 인플레이션 완화 전망에 힘이 실릴 전망이다.

김상윤 (y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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