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강인 꿈꾼다”…유소년 축구 ‘붐’
[KBS 울산] [앵커]
울산지역 유소년들 사이에 축구 인기가 뜨겁습니다.
해외파의 활약과 프로축구 울산 현대의 선전 등으로 학교와 사설 클럽 등의 회원 수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영하 기자입니다.
[리포트]
울산 북구의 한 유소년 축구 클럽, 육성반 아이들이 공을 다루며 훈련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실내에서는 취미반 아이들의 수업이 한창입니다.
5살 아이도 미리 참관에 나섰습니다.
[권나연/울산시 매곡동 : "(문수구장에서) 선수들이 축구 몸 푸는 모습이랑 골 넣는 모습이 너무 좋았는지, 축구가 계속 하고 싶다고 해서 6살이 되는 내년에 보내주기로 약속해서 오게 되었어요."]
문을 연 지 3년 차, 회원 수는 150명으로 개원 당시보다 3배 가량 늘었고 지난 3월부터는 가입 문의도 부쩍 많습니다.
[박민영/유소년 축구클럽 대표 : "코로나19 끝나는 시점에서 울산 현대 프로팀까지 너무 잘하고 있어서 그때부터 부모님들도 문의가 많이 오고..."]
방과 후 초등학교 운동장이 유소년 축구 선수들의 훈련장으로 변했습니다.
2021년부터 공공스포츠클럽 형태로 운영 중인 옥동초 FC입니다.
지난해 25명 안팎이던 선수반은 올해 40명 안팎으로 늘었고, 특히 취미반은 지난해 50명에서 올해 두 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공공스포츠클럽으로 전환한 다른 초등학교 축구부 3곳도 비슷합니다
창단 첫 K리그 2연패를 달성한 프로축구 울산 현대의 인기는 유소년들 사이로 퍼지고 있습니다.
울산 현대 유아 취미반의 회원은 재작년과 작년보다 올해 2배 이상 늘었고, 내년에는 회원 수 천2백 명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엘리트 선수반 공개 모집에도 95명이 지원해 70명대 안팎이던 예년을 훌쩍 뛰어넘었습니다.
손흥민, 김민재, 이강인 등 해외파의 활약과 울산 현대의 선전 등으로 축구가 울산지역 유소년들 사이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영하입니다.
촬영기자:최진백/그래픽:박서은
박영하 기자 (ha93@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