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 쌓은 유망주·구단 지원 약속 ‘내년 시즌 돌풍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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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는 올 시즌 리그 막바지와 승강 플레이오프(PO)에서 공수 안정감을 찾았다.
올 시즌 좋은 경험을 쌓은 만큼 추후 강원의 중요한 풀백 자원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
올 시즌 강원의 총득점 30골 중 4골을 넣은 박상혁은 팀 내 두 번째 최다 득점자다.
■ 선수 이적으로 인한 공백 강원에서 올 시즌 주전급으로 뛰었던 이정협, 이광연, 정승용, 이웅희를 비롯한 14명이 2024년 FA자격을 취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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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 22 출전선수 가능성 돋보여
주전급 14명 FA 재계약 총력
김대원·서민우 입대 공백 과제
강원FC는 올 시즌 리그 막바지와 승강 플레이오프(PO)에서 공수 안정감을 찾았다. 다음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킨 가운데 어떤 점들을 주의 깊게 지켜봐야할지 짚어본다.
■ 희망을 본 유망주들
센터백 조현태(19)는 U-22 자원으로 지난해 구단 최초 준프로 계약으로 입단했다. 경기 후반 잠그기에 나설 때 주로 투입됐다. 올 시즌 8경기 모두 교체로 나섰는데, 경험이 부족한 어린 나이에도 큰 실수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윤정환 감독도 지난 9월 대구FC와 원정에서 데뷔전을 치른 조현태에 대해 “경험만 쌓이면 좋은 자원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낸 바 있다.
날카로운 왼발을 소유한 풀백 류광현(20)은 정확한 패스와 킥이 장점이다. 그 덕에 올 시즌 출전한 11경기 중 1경기를 제외하고 전부 선발로 나섰다. 특히 26라운드 울산 현대전에서 선발 출전해 2-0 승리에 기여했고, 30라운드 전북 현대전에서도 헌신적인 수비를 보이며 3-1 역전승에 기여했다. 올 시즌 좋은 경험을 쌓은 만큼 추후 강원의 중요한 풀백 자원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
스트라이커 박상혁(21)은 U-22 자원으로 올 시즌 24경기에 출전했다. 올 시즌 강원의 총득점 30골 중 4골을 넣은 박상혁은 팀 내 두 번째 최다 득점자다. 외국인 공격수 영입 전이었던 시즌 초반, 이정협의 부상 공백을 완벽하게 메웠다는 평가다.
■ 선수 이적으로 인한 공백
강원에서 올 시즌 주전급으로 뛰었던 이정협, 이광연, 정승용, 이웅희를 비롯한 14명이 2024년 FA자격을 취득한다. 최근 승강 PO를 마친 가운데 이들과 강원의 재계약 여부는 오는 31일까지 결정된다.
강원은 무엇보다 올 시즌 잔류의 기적을 쓰는 데 기여한 이정협과 이광연의 재계약에 힘을 쓸 것으로 보인다. 김대원과 서민우는 올 시즌을 끝으로 군에 입대한다. 강원은 공격과 중원에서 중요한 자원이 이탈하는 만큼 이 부분에서 집중 보강에 나설 전망이다.
웰링턴과 야고 등 외국인 공격수를 대체할 가능성도 있다. 웰링턴과 야고는 내년 여름을 끝으로 임대가 종료된다. 하지만 올 시즌 기대한 만큼 활약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이들을 대체할 외국인 자원이 영입될 수 있다.
■ 김진태 도지사 적극 지원 약속
강원특별자치도가 내년 시즌 강원FC에 지원할 예산은 60억 원이었다. 이는 당초 예산 기준으로 올해보다 무려 40%나 줄어든 액수다.
하지만 시즌 막판 강원 팬들과 홈·원정을 가리지 않고 경기장을 찾은 김진태 도지사는 강원의 잔류에 화답하며 내년도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구단지원 예산을 증액하기로 방침을 세웠다.
김 지사는 “추경에 부족한 부분을 담을 예정으로 예산 걱정은 하지 마시고, 선수단은 경기력만 배가시키면 되겠다”며 지원을 약속했다. 도내·구단 관계자 등에 따르면 내년 시즌에도 올 시즌 120억 원과 비슷한 지원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심예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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