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물 방치’ 두산연수원, 호텔·콘도 변경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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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간 흉물로 방치됐던 두산연수원 부지에 대한 도시관리계획 변경 안이 춘천시에 접수, 대규모 숙박시설 조성 사업이 본궤도에 오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춘천시는 최근 두산 측이 두산연수원 부지에 대한 도시관리계획 결정(변경) 입안 제안을 접수했다고 13일 밝혔다.
두산 측은 현재 연수원으로 돼 있는 부지를 호텔·콘도 등의 휴양·편익시설로 변경해 사업을 다시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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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 중단 공사 재개 여부 관심
장기간 흉물로 방치됐던 두산연수원 부지에 대한 도시관리계획 변경 안이 춘천시에 접수, 대규모 숙박시설 조성 사업이 본궤도에 오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춘천시는 최근 두산 측이 두산연수원 부지에 대한 도시관리계획 결정(변경) 입안 제안을 접수했다고 13일 밝혔다. 도시관리계획 결정(변경) 입안 제안은 사업계획 변경을 위한 사전 절차다. 신청지는 삼천동 792번지 일원 약 5만 4000㎡의 기존 연수원 신축 사업 부지다.
두산 측은 현재 연수원으로 돼 있는 부지를 호텔·콘도 등의 휴양·편익시설로 변경해 사업을 다시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두산이 계획하고 있는 사업은 컨벤션홀과 콘도 3개동(4층·5층·11층), 호텔 1개동(13층) 이다. 구체적인 사업 계획은 추후 춘천시와의 협의를 거쳐야 확정된다.
두산 측이 연수원을 숙박시설 등으로 바꾸겠다는 사업계획서를 제출하면서 7년 간 중단됐던 공사가 재개될 수 있을지 관심이다. 두산연수원은 지난 2014년 착공한 뒤 2016년부터 7년간 철골만 남긴 채 방치돼왔다. 그동안 공사 중단 연장만 세 차례다. 그 사이 짓다만 건물은 흉물로 전락, 도시 미관을 해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결국 춘천시는 지난 4월 공사 중단 연장을 허락하면서 내년 3월 말까지는 반드시 재착공 해야 한다는 점을 못박았다. 당시 두산 측도 ‘기간 내 재착공하지 못할 경우 건축허가 취소에 대해 이의가 없으며 자진철거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다만 춘천시는 두산 측이 연수원을 숙박시설로 변경하는 과정이 내년 3월 말까지 종료되지 않을 경우 추가 협의가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춘천시 관계자는 “두산 측이 사업 재개 의지를 표명했고 계획이 바뀌는 과정에서 행정절차상 시간 소요가 불가피하다”며 “내년 3월 말까지 절차가 종료되지 않으면 두산과 협의를 통해 공사 중단 기간을 재조정 할 수 있다”고 했다. 오세현 tpgus@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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