층층이 쌓아올린 ‘먹의 미학’ 자연에서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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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안용선 작가의 개인전 '천음-획의(天音-劃意)'가 13일 서울 인사동 갤러리 그림손에서 개막, 오는 19일까지 이어진다.
자연의 본질을 드러내는 수묵의 미학을 현대적 방식으로 풀어낸 수묵화 30여점을 볼 수 있다.
화가의 담대한 붓질을 엿볼 수 있는 '획'시리즈 등에서는 자연과 사람을 잇는 철학의 묘미를 발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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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안용선 작가의 개인전 ‘천음-획의(天音-劃意)’가 13일 서울 인사동 갤러리 그림손에서 개막, 오는 19일까지 이어진다. 자연의 본질을 드러내는 수묵의 미학을 현대적 방식으로 풀어낸 수묵화 30여점을 볼 수 있다.
전시작품 모두 겹먹 혹은 적묵법(농도가 다른 먹물을 층층이 쌓아 내는 산수화 기법)을 활용했다. 화가의 담대한 붓질을 엿볼 수 있는 ‘획’시리즈 등에서는 자연과 사람을 잇는 철학의 묘미를 발견할 수 있다.
안 작가는 “곧은 절개와 꿋꿋한 기상, 겸손, 초지일관의 자세 등 인간에게 필요한 요소들이 모두 자연에 있다는 것을 발견하고 있다”며 “자연에서 단서를 찾은 ‘사람다움’을 화폭에 풀어내고자 했다”고 했다.
안용선 화가는 강원대 예술대학 미술학과 및 동대학원 석사 졸업 후 동양철학 박사 과정을 밟았다. 강원현대한국화회 등에서 활동 중이다. 국립현대미술관 정부미술은행과 박수근미술관, DMZ박물관, 양구백자박물관 등에 그의 작품이 소장돼 있다. 강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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