층층이 쌓아올린 ‘먹의 미학’ 자연에서 찾았다

강주영 2023. 12. 14. 00:0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춘천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안용선 작가의 개인전 '천음-획의(天音-劃意)'가 13일 서울 인사동 갤러리 그림손에서 개막, 오는 19일까지 이어진다.

자연의 본질을 드러내는 수묵의 미학을 현대적 방식으로 풀어낸 수묵화 30여점을 볼 수 있다.

화가의 담대한 붓질을 엿볼 수 있는 '획'시리즈 등에서는 자연과 사람을 잇는 철학의 묘미를 발견할 수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서 안용선 개인전 ‘천음-획의’
▲ 안용선 작 ‘상선지몽’

춘천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안용선 작가의 개인전 ‘천음-획의(天音-劃意)’가 13일 서울 인사동 갤러리 그림손에서 개막, 오는 19일까지 이어진다. 자연의 본질을 드러내는 수묵의 미학을 현대적 방식으로 풀어낸 수묵화 30여점을 볼 수 있다.

전시작품 모두 겹먹 혹은 적묵법(농도가 다른 먹물을 층층이 쌓아 내는 산수화 기법)을 활용했다. 화가의 담대한 붓질을 엿볼 수 있는 ‘획’시리즈 등에서는 자연과 사람을 잇는 철학의 묘미를 발견할 수 있다.

안 작가는 “곧은 절개와 꿋꿋한 기상, 겸손, 초지일관의 자세 등 인간에게 필요한 요소들이 모두 자연에 있다는 것을 발견하고 있다”며 “자연에서 단서를 찾은 ‘사람다움’을 화폭에 풀어내고자 했다”고 했다.

안용선 화가는 강원대 예술대학 미술학과 및 동대학원 석사 졸업 후 동양철학 박사 과정을 밟았다. 강원현대한국화회 등에서 활동 중이다. 국립현대미술관 정부미술은행과 박수근미술관, DMZ박물관, 양구백자박물관 등에 그의 작품이 소장돼 있다. 강주영

Copyright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