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 나쁘면 몸이 고생이죠" 1m90 거인, 정호영이 느끼는 책임감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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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님이 작년보다 소리를 덜 지르신다. 당근과 채찍을 다 쓰시는 것 같다."
정호영은 압도적인 높이와 존재감으로 네트를 장악하며 11득점 1블록으로 맹활약했다.
고희진 정관장 감독은 "역시 답은 훈련 뿐이다. 비시즌 동안 엄청난 훈련을 한 덕분에 1라운드에 잘했고, 시즌중에 훈련량이 줄면서 경기력이 좋지 않았던 것"이라며 "경기 끝나고 달래주더라도, 경기중에 문제가 있을 땐 몰아붙여야한다. 가능하면 웃지 도 않으려고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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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감독님이 작년보다 소리를 덜 지르신다. 당근과 채찍을 다 쓰시는 것 같다."
어느덧 정관장의 팀컬러를 대표하는 간판스타가 됐다. 높이와 파워 모두 발군이다.
정관장은 13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도로공사전에서 세트스코어 3대0으로 셧아웃 완승을 거뒀다.
정호영은 압도적인 높이와 존재감으로 네트를 장악하며 11득점 1블록으로 맹활약했다. 정호영이 돌파구 역할을 해주니 팀 분위기가 바뀌었다. 좌우 쌍포도 터졌다. 지아가 22득점, 메가가 17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고희진 정관장 감독은 "역시 답은 훈련 뿐이다. 비시즌 동안 엄청난 훈련을 한 덕분에 1라운드에 잘했고, 시즌중에 훈련량이 줄면서 경기력이 좋지 않았던 것"이라며 "경기 끝나고 달래주더라도, 경기중에 문제가 있을 땐 몰아붙여야한다. 가능하면 웃지 도 않으려고 한다"고 했다.
훈련량은 여자배구 7개 구단 중 압도적이다. 패한 날은 숙소로 돌아가 추가 훈련을 소화한다고.
정호영은 "비시즌엔 대표팀에 있어서 잘 모른다. 그런데 훈련량이 정말 '미친' 수준이었다고 하더라"면서 "이기면 훈련을 안한다. 스스로를 덜 힘들게 하는 방법을 모두가 알고 있다. 실천하면 된다"며 웃었다.
"우리가 하는 훈련이 막 힘들게 하는 게 아니라, 경기에서 나올 만한 상황을 반복하는 거다. 머리가 나쁘면 몸이 고생한다. 똑똑하게 해서 이기면 좋다."
이날 정호영은 공격 성공률 77%의 고감도 득점으로 상대 코트를 폭격하며 분위기를 다잡았다. 정호영은 "리시브도 좋았고, 평소엔 오픈성 공격을 많이 했는데 오늘은 (염)혜선 언니가 찬스볼일땐 속공을 많이 쓰자고 했다. 나도 빨리 뜨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배구는 내가 컨트롤할 수 있는게 별로 없다. 최선을 다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말도 덧붙였다.
"득점이 안되면 블로킹을 많이 하고, 블로킹이 안되면 득점이라도 잘해야한다. 그게 내가 우리팀에 갖는 책임감이다. 상대가 강팀이라 한들, 우리가 잘하면 못 이기는 팀이 없다."
대전=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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