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속담 인용한 윤 대통령 "양국은 최상의 파트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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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한국과 네덜란드는 최상의 파트너"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네덜란드 헤이그 총리실 오찬장에서 열린 마르크 뤼터 총리 주최 업무 오찬에서 양국이 역경을 극복하고 성장을 이룩한 역사를 공유하고 있다며 이같이 오찬사를 했다.
나아가 윤 대통령은 양국 협력이 미래 산업 분야로 뻗어가고 있다며 "오늘 한국과 네덜란드가 전략적 협력을 논의해 양국 파트너십이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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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경 극복 역사 공유…"기술 혁신 긴밀하게 공조"
(헤이그·서울=뉴스1) 최동현 정지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한국과 네덜란드는 최상의 파트너"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네덜란드 헤이그 총리실 오찬장에서 열린 마르크 뤼터 총리 주최 업무 오찬에서 양국이 역경을 극복하고 성장을 이룩한 역사를 공유하고 있다며 이같이 오찬사를 했다.
윤 대통령과 뤼터 총리는 오찬 전 단독 회담을 열고 양국 협력 방안을 논의한 뒤 공동언론발표를 진행했다.
'신은 지구를 창조했으나 네덜란드는 네덜란드인들이 만들었다'는 네덜란드 속담을 인용한 윤 대통령은 "모든 역경을 이겨내고 혁신을 선도하는 강대국이자 글로벌 리더 국가가 된 네덜란드에 배워야 할 점이 많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역시 어려운 위기와 전쟁 폐허를 극복하면서 글로벌 중추국가로 발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양국이 유럽과 아시아를 대표하는 시장 경제와 민주주의 모범 국가로서 규범 기반 국제질서를 함께 지키고 기술 혁신에 있어서 긴밀하게 공조할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양국 간 각별한 관계를 거듭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네덜란드는 한국이 가장 큰 어려움을 겪었던 시기에 우리와 함께한 진정한 친구"라며 한국전쟁 당시 네덜란드가 5000여명을 파병한 사실을 되짚었다.
윤 대통령은 "숭고한 희생과 헌신, 피로 맺어진 우정을 토대로 양국은 굳건하고 다층적인 협력을 발전시켜 왔다"고 평가했다.
나아가 윤 대통령은 양국 협력이 미래 산업 분야로 뻗어가고 있다며 "오늘 한국과 네덜란드가 전략적 협력을 논의해 양국 파트너십이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오늘 오찬 회담에서 도출될 협력 방안과 조금 전 서명식에서 체결된 협력 문서, 국빈 방문 계기에 채택되는 공동성명은 양국 관계가 얼마나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지 잘 보여준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네덜란드 국빈 방문이 양국 관계의 새로운 도약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쁘로오스트(Proost·건배)"라고 건배를 제의했다.
이날 오찬에는 빌렘-알렉산더 국왕을 비롯해 한케 브라윈스 슬롯 외교장관, 미키 안드리안센스 경제·기후정책부장관, 롭 예튼 기후·에너지장관 등이 참석했다.
한국 측에서는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박진 외교부 장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등이 자리했다.
김태효 안보실 1차장은 현지 브리핑에서 "양국 주요 각료들이 외교 안보, 경제 협력, 과학기술 협력, 문화, 인적교류 순서로 논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kingk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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