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기후변화협약 COP28 '탈화석 연료 전환' 합의 타결

김희준 2023. 12. 13.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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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 COP28에서 지구 온난화의 주범인 화석연료에서 벗어나는 이른바 '탈화석 연료 전환'에 극적으로 합의했습니다.

술탄 아흐메드 알자베르 COP28 의장은 현지시간 13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총회에서 2주간 마라톤 협상을 통해 마련된 합의안이 최종 타결됐다고 선언했습니다.

새 합의문에는 100여 개 당사국이 요구한 화석연료의 '단계적 퇴출'(phase-out) 표현 대신 화석연료로부터의 '전환'(transitioning away)을 촉구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다만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생산량을 3배로 늘리고 배출가스 저감이 미비한 석탄 화력발전소를 신속히 폐기하고 신규 허가를 제한한다는 내용 등은 유지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COP28은 화석연료 퇴출을 둘러싸고 산유국·저개발국과 유럽연합(EU)·선진국 등 사이의 이견이 좁혀지지 않으면서 12일로 예정됐던 폐막일을 하루 넘겼습니다.

YTN 김희준 (hijun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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