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원 준다는데…합병 앞둔 셀트리온, 현금배당 쏜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셀트리온그룹이 13일 이사회를 열고 셀트리온과 셀트리온제약의 배당을 결정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신주로 통합된 통합 셀트리온의 주주 자격으로 배당을 받게 된다.
주식 배당 결정에 앞서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올해에만 1조 2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단행했다.
이번 배당 결정으로 셀트리온의 주주환원율은 163.3%에 이른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셀트리온은 보통주 1주당 500원씩 총 1037억원 규모의 현금 배당을 결정했다. 배당 규모는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합병 기일인 12월 28일 기준으로 합병법인의 발행주식 총수(약 2억2029만주)에서 자기주식(약 1291만주)을 제외한 2억738만주를 대상으로 산정했다.
셀트리온은 올해 주식배당 대신 현금배당에 집중해 주식가치의 희석을 없애고 동시에 현금배당 총액도 1000억원 수준으로 늘렸다. 회사는 향후에도 이익의 30% 수준까지 현금 배당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주식 배당 결정에 앞서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올해에만 1조 2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단행했다. 자사주는 별도 배당이 없는 만큼 주주들은 주당 500원 이상의 배당 효과를 누릴 전망이다. 이번 배당 결정으로 셀트리온의 주주환원율은 163.3%에 이른다.
통합 셀트리온은 주식 가치 희석을 최소화하기 위해 내년 1월 약 4236억 규모의 자사주 231만주 소각을 진행할 계획이다. 총 발행주식수 감소에 따른 실질 배당 효과도 1%에 이를 것으로 기대된다.
셀트리온제약은 성장성과 현금 흐름을 고려해 보통주 1주당 0.05주의 주식이 배당될 예정이다. 주식배당 발행 총수는 197만 2158주(1688억원)다. 양사의 배당금 및 배당 주식은 내년 정기주주총회에서 최종 승인을 거쳐 1개월 내에 지급될 예정이다.
셀트리온그룹 관계자는 “연말을 기점으로 통합 셀트리온으로 새롭게 출범하는 만큼 기업 가치와 글로벌 시장 성과를 극대화해 주주들과 이익 공유를 강화하고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여보, 미안한데” 먹먹한 가장들…국민 2명중 1명은 벌써 ‘결단’ 내렸다 - 매일경제
- “이대로면 인류 멸망은 시간문제”…UN 발칵 뒤집힌 이유 뭐길래 - 매일경제
- “오빠, 거긴 왜 갔어?” “정말 안 갔다니까”…나몰래 움직인 내 차? - 매일경제
- ‘마트 치킨’보다 더 싸?…치킨 한 마리 7900원에 내놓은 곳 나왔다 - 매일경제
- “아이폰 훔쳐가도, 비번 뚫려도 안전”…애플의 상상도 못한 보안대책 - 매일경제
- 내년부터 신생아 특례대출 열린다…최대 5억원까지 저금리 혜택 - 매일경제
- 김기현, 이준석 만난후 대표직 사퇴 … 李 당잔류 마지막 호소 - 매일경제
- 유재석, 116억 아닌 200억 땅·빌라 현금 매입...알고보니 ‘이날’ - 매일경제
- 3억에 이만한 車 없다더니…내릴 때마다 ‘고통’, 성공하면 타는 ‘황제 SUV’ [카슐랭] - 매일경
- 오타니, 실제 받는 연봉은 200만$...나머지는 2043년까지 나눠 받는다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