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가 1호 이천수 “내가 스페인 진출 후 직항 노선 만들어” 자랑(살림남2)

(사진=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캡처)

(사진=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캡처)

[뉴스엔 이하나 기자]

이천수가 스페인 진출 시절 추억을 회상했다.

12월 13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 이천수, 심하은 부부는 외할머니 댁을 방문했다.

이천수는 앞서 담근 김장 김치를 외할머니에게 가져다드리며 “내가 다 했어”라고 자랑했다. 심하은이 조금 맵다고 지적하자, 외할머니는 “익으면 괜찮아져”라고 조언했다. 이천수는 “넌 이런 것도 모르고 김치를 담갔나. 미덥지 않아서 엄마를 불렀다. 시집살이 할 때 기본 200포기를 담갔다니까”라고 말했다.

아내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외할머니에게 용돈을 드린 이천수는 심하은이 돌아오자 스페인에서 선수 시절 어머니, 외할머니와 함께 지냈던 추억으로 화제를 전환했다.

당시에 와인을 즐겼다는 외할머니는 “엄마는 아들이 돈 번다고 싼 와인을 먹자고 하더라. 근데 싼 건 쓰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천수는 “얼마든지 사 드시라고 했는데, 그게 소비라고 생각하셨다. 절대 소비가 아닌데”라고 아쉬워했다.

이천수는 “내가 스페인 진출 후에 항공사에서 직항 노선을 만든 거다. 제가 라리가 2년차 때 마드리드 직항이 생겼다”라고 자랑했다. 제작진은 이천수의 개인적인 의견이라는 자막으로 선을 그었다.

심하은이 “오빠가 신혼여행 스페인 데려가 준다고 했는데 아직도 못 갔다”라고 서운함을 내비치자, 외할머니는 “거기는 비행기 두 번 타고 번거롭다. 나중에 주은이랑 같이 가라”고 태세를 전환하며 손자 편을 들었다.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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