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단순 우방국과 동맹국은 차이 있어…군사 정보·작전 함께 논의하고 중요 정보 긴밀히 공유"

임재섭 2023. 12. 13.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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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와 정상회담 직후 "그동안 한국과 네덜란드가 반도체에 관해 긴밀한 협력 관계였다고 한다면, 이번 방문을 계기로 이 협력관계를 동맹관계로 끌어올렸다고 보면 된다"면서 "우리들의 목표는 한국과 네덜란드가 반도체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초격차를 만들어 나아가겠다는 뜻이라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한국과 네덜란드는 벌써 수십 년에 걸쳐서 과학기술 경제 산업 이런 모든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 관계를 맺어왔기 때문에, 이제는 어떤 글로벌 안보와 평화를 위한 책임 있는 협력과 연대를 해야 할 때가 이제 됐다는 것을 작년에 선언한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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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회담 직후 기자회견 질의응답서 "우리 목표는 한-네덜란드가 반도체 분야서 세계최고 초격차 만들어 나가겠다는 것"
네덜란드를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과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가 13일(현지시간) 헤이그 총리실에서 열린 한·네덜란드 정상 공동 기자회견을 마친 뒤 참석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와 정상회담 직후 "그동안 한국과 네덜란드가 반도체에 관해 긴밀한 협력 관계였다고 한다면, 이번 방문을 계기로 이 협력관계를 동맹관계로 끌어올렸다고 보면 된다"면서 "우리들의 목표는 한국과 네덜란드가 반도체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초격차를 만들어 나아가겠다는 뜻이라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취재진으로부터 '이번 순방을 반도체 순방이라고 표현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은데, 어떤 성과가 있었다고 평가하느냐'는 질문을 받자 이같이 답했다.

윤 대통령은 "국방분야에서도 단순 우방국과 동맹국은 차이가 있다"면서 "동맹국은 여러가지 군사 정보나 작전에 관한 논의를 함께 하고 중요한 정보를 긴밀히 공유한다는 뜻"이라고 했다.

이어 "저희가 한국과 네덜란드 간의 반도체 동맹을 구축했다고 하는 것은 저희들이 반도체의 초격차를 유지하고 최첨단의 기술을 함께 구축해 나가기 위해 저희들이 중요한 과학 기술적인 문제에 대해서 함께 논의하고 해결하고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한다는 뜻"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또한 "작년에 저와 루터 총리가 한국에서 우리 양국의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로 했다는 것은 다 알고 계실 것"이라며 "바로 이 전략적 동반자는 경제·통상·문화 교류뿐만이 아니라 글로벌 안보 문제 등에 대해서 양국이 협력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그리고 유럽의 안보와 동북아 지역의 안보 또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보는 서로 다 연결돼 있다"면서 "어느쪽에서 먼저 안보 위기가 발생하면 이 공급망의 교란을 통해서 다른 지역에 영향을 전부 미치게 돼 있기 때문에, 안보 위기를 극복하고 평화를 지켜내기 위해서는 글로벌 협력과 연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한국과 네덜란드는 벌써 수십 년에 걸쳐서 과학기술 경제 산업 이런 모든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 관계를 맺어왔기 때문에, 이제는 어떤 글로벌 안보와 평화를 위한 책임 있는 협력과 연대를 해야 할 때가 이제 됐다는 것을 작년에 선언한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구체적으로 말씀을 드리면 네덜란드는 나토의 아주 핵심 국가"라면서 "우리나라는 작년부터 나토의 초청국으로서 나토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저희가 네덜란드와의 이런 국방협력을 전략적인 협력을 강화한다는 것은 한국과 나토와의 협력 강화에 중요한 채널이 될 것이라고 저는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지금 당장 양국의 군이 함께 훈련하는 것은 어떤 구체적인 위기가 발생을 할 때 공동 대응이 필요한 경우에는 하겠지만 일단은 저희가 이런 군사 전략적인 협력의 플랫폼을 만들고 그것을 나토를 활용해서 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마르크뤼터 총리에게는 한국과 네덜란드 동맹이 합동군사훈련이나 네덜란드가 우크라이나를 강력히 지원하는만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도 영향이 있을지 여부를 묻는 질문이 나왔다. 뤼터 총리는 "이 양자(한국-네덜란드) 방위협력은 아주 뛰어난 상태"라면서 "군사분야에 있어 책임 있는 AI사용이나 사이버 분야에서 협력이 있다"고 했다.

뤼터 총리는 "반도체가 매우 중요하지만 국방나 또 사이버 안보나 농업 등 모든 것도 매우 중요한 파트 중 하나"라며 "그렇기 때문에 우크라이나 부분에서 한국과의 협력이 아주 뛰어나고, 아주 크게 높이 사고 있다"고 했다.임재섭기자 yj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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