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출신 여성 재혼남은 '제2 전청조'" 논란 커지자 '법적 조치' 경고

김태원 기자 2023. 12. 13.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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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과 재혼을 동시에 발표한 그룹 '티아라' 출신 방송인 아름(이아름·29)이 남자친구를 향한 일각의 '제2의 전청조' 의혹 제기에 칼을 빼들었다.

글쓴이는 "제2의 전청조 사건이 터질 것 같아 우려된다. 걸그룹 출신 멤버가 이혼 소송 중인데, 남자친구와 재혼 소식을 전하는 기사가 올라온 것을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며 "A는 본인을 작가라고 소개했지만 (교도소에서) 출소한 지 얼마 안 됐다. 내가 아는 사람으로 전과는 사기 및 성범죄로 알고 있다. 이외 폭행, 명예훼손 등 여러 개가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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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 인스타그램 캡처
[서울경제]

이혼과 재혼을 동시에 발표한 그룹 ‘티아라’ 출신 방송인 아름(이아름·29)이 남자친구를 향한 일각의 '제2의 전청조' 의혹 제기에 칼을 빼들었다.

이씨는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더 이상의 할 말은 없다. 이 글을 작성하고 허위 사실을 장황하게 유포한 사람을 찾고 있다"라며 “사람들이 보이지 않는 것을 더 소중히 여기는 세상이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말하지 않는 사실 뒤에 숨은 아픔과 눈물을 안다면 악플도 없을 것”이라고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그는 "본인 아픔이나 상처는 치유 받길 원하면서 때때로 다른 이들에게는 참 쉽게 상처를 주는 것 같다. 사랑하는 사람이 아파하는 모습을 보고 더욱 굳건해졌다. 나에 대한 악플은 무시하고 배울 점을 찾고는 했으나 내 사람을 건든다는 것은 참을 수가 없다"며 "누구보다 따뜻한 사람이고 누구보다 나를 위해준 사람이다. (제2 전청조라는 의혹은) 사실무근이고 이 사람을 다 알기에 전혀 개의치 않는다"고 밝혔다.

아름 인스타그램 캡처

이어 “조작된 사실을 올린 분은 각오하고 올린 거라고 생각한다. 허위 사실에 현혹 돼 내가 사랑하는 사람을 아프게 하는 말을 올리는 분들은 더 이상 신경 안 쓴다. 법적조치를 취하든 하겠다”며 “왜 그렇게 사는지 묻고 싶다. 부디 본인의 삶에 집중해서 살길 바란다. 사실이든 아니든 과거는 중요치 않지만 현혹되지 말라. 가십거리 안줏거리 비용으로 해도 조용히 해 달라. 믿고 싶은 것만 믿는 분들 그리고 조작이 판치는 데 아쉬움이 있지만 이 또한 신경 안 쓴다. 다만 글은 내려달라”고 경고했다.

이씨는 2012년 7월 티아라에 합류했으나 이듬해 7월 탈퇴했다. 2019년 비연예인 김영걸(31)씨와 결혼한 뒤 이듬해 첫째 아들을 낳았다. 지난해 티빙 예능 '결혼과 이혼 사이'에서 이혼을 고민했으나 시련을 극복한 듯 같은 해 둘째 아들이 출생했다. 지난 10일에는 김씨와 이혼 소송 중이라며 A와 재혼 계획을 공개했다. 그는 "소송이 끝나는 대로 혼인신고할 것"이라며 "결혼하기로 약속했다"고 선언했다.

아름 인스타그램 캡처

이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모 걸그룹 출신 가수와 재혼 예정인 제2의 전청조'라는 게시글이 게재돼 논란을 빚었다.

글쓴이는 "제2의 전청조 사건이 터질 것 같아 우려된다. 걸그룹 출신 멤버가 이혼 소송 중인데, 남자친구와 재혼 소식을 전하는 기사가 올라온 것을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며 "A는 본인을 작가라고 소개했지만 (교도소에서) 출소한 지 얼마 안 됐다. 내가 아는 사람으로 전과는 사기 및 성범죄로 알고 있다. 이외 폭행, 명예훼손 등 여러 개가 있다"고 주장했다.

자신을 피해 여성 다수 중 한 명이라고 소개한 글쓴이는 “A는 이혼 경력이 있고 그 과정에서 아내를 폭행했다고 알고 있다. 이후 여러 여자들에게 신분을 속이고 돈을 뜯어내고 잘 때 특정 부위의 사진을 찍고 거짓말이 드러날 것 같으면 폭력을 행사했다”며 “경찰이 오면 본인이 오히려 당했다는 수법을 매번 똑같이 썼다고 하더라. 리플리 증후군의 표본으로 말 주변이 뛰어나고 두 달 전 출소해 또 사기 행각을 벌이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글은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 확산됐고 걸그룹 출신 멤버로 이씨가 지목됐다.

김태원 기자 reviva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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