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 '80대 건물주 살인 교사' 모텔 주인 구속

제은효 jenyo@mbc.co.kr 2023. 12. 13.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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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영등포에서 80대 건물주를 살해하게 시킨 혐의를 받는 모텔 주인이 구속됐습니다.

서울남부지법은 오늘 살인교사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 조 모 씨에게 "증거 인멸과 도망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조 씨는 지난달 영등포구의 건물 옥상에서 80대 건물주를 살해한 30대 남성 김 모 씨에게 범행을 지시하고 증거를 인멸한 혐의를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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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영등포에서 80대 건물주를 살해하게 시킨 혐의를 받는 모텔 주인이 구속됐습니다.

서울남부지법은 오늘 살인교사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 조 모 씨에게 "증거 인멸과 도망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조 씨는 지난달 영등포구의 건물 옥상에서 80대 건물주를 살해한 30대 남성 김 모 씨에게 범행을 지시하고 증거를 인멸한 혐의를 받습니다.

조 씨는 피해자의 건물 옆에 있는 모텔 주인으로 피해자로부터 주차장을 임대해 운영하면서 김 씨를 고용해 모텔과 주차장 관리를 맡겼습니다.

지적장애가 있는 김 씨는 경찰 조사에서 3년 전부터 조 씨가 "피해자를 죽여야 우리가 건물을 가질 수 있다"며 범행을 지시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조 씨가 영등포 재개발 사업에 활발하게 참여하는 과정에서 피해자와 의견충돌이 있었다는 유가족의 진술을 확보해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앞서 법원은 지난달 15일 살인 혐의를 받는 김 씨의 구속 영장은 발부했지만, 조 씨에 대해선 “김 씨의 진술 신빙성이 낮다”며 구속영장을 기각했습니다.

이어 경찰은 조 씨의 휴대전화와 모텔 CCTV에서 조 씨가 김 씨에게 범행을 지시하는 정황이 담긴 증거를 확보해 지난 1일 영장을 재신청했지만, 검찰이 보완 조사를 요구하며 반려했습니다.

제은효 기자(jeny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society/article/6552916_3612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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