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밀해제 美기밀정보 "러, 전쟁투입 지상군 87%·탱크의 ⅔ 상실…CNN

유세진 기자 2023. 12. 13.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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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 전 보유하고 있던 현역 지상군 병력의 87%와 침공 전 보유했던 탱크의 3분의 2를 잃었다고 의회에 제공된 미 기밀 해제 정보에 정통한 소식통이 밝혔다고 CNN이 13일 보도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그러나 대규모 인력과 장비 손실에도 불구, 내년 2월 전쟁 발발 2주년을 맞는 우크라이나와의 전쟁 계속을 다짐하고 있으며 우크라이나는 여전히 취약하다고 이 소식통은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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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파견 36만 병력중 31만5000명 잃고 3500대 탱크중 2200대 유실
푸틴, 대규모 손실 불구 전쟁 계속 다짐…우크라, 지원 끊기면 '위험' 경고
[몰키노 훈련장(러시아)=AP/뉴시스]2021년 12월14일 러시아 크라스노다르 지역 몰키노 훈련장에서 러시아 탱크들이 군사훈련을 벌이고 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 전 보유하고 있던 현역 지상군 병력의 87%와 침공 전 보유했던 탱크의 3분의 2를 잃었다고 의회에 제공된 미 기밀 해제 정보에 정통한 소식통이 밝혔다고 CNN이 13일 보도했다. 2023.12.13.

[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 전 보유하고 있던 현역 지상군 병력의 87%와 침공 전 보유했던 탱크의 3분의 2를 잃었다고 의회에 제공된 미 기밀 해제 정보에 정통한 소식통이 밝혔다고 CNN이 13일 보도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그러나 대규모 인력과 장비 손실에도 불구, 내년 2월 전쟁 발발 2주년을 맞는 우크라이나와의 전쟁 계속을 다짐하고 있으며 우크라이나는 여전히 취약하다고 이 소식통은 경고했다. 그는 기대를 모았던 우크라이나의 반격은 별 성과가 없었고, 미국은 우크라이나가 앞으로도 큰 이득을 볼 수 없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이 기밀 해제 정보는 지난 11일 의회에 제공됐는데, 일부 공화당 의원들이 바이든 미 행정부가 요구하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의 추가 자금 지원을 가로막고 있다.

이 정보에 따르면 러시아는 계약병과 징집병 등 우크라이나에 보내진 36만명의 병력 중 31만5000명을 잃었다. 또 3500대의 탱크 중 2200대가 유실됐고, 보병 전투차량과 장갑차 1만3600대 중 4400대도 파괴돼 손실률이 32%에 이른다.

이 기밀 해제 정보는 11월 말 현재 러시아는 침공 전 지상군 장비 비축량의 4분의 1 이상을 잃은 것으로 평가했다. 이러한 손실은 2022년 초부터 시작된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에서 러시아가 큰 이익을 얻지 못하도록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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