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서 일가족 4명 숨진 채 발견…"외부침입 흔적 없어"

전북 익산의 한 아파트에서 일가족 4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오늘(13일) 낮 12시 50분쯤 익산시 팔봉동의 한 아파트에서 40대 부부와 중학생 아들, 초등학생 딸이 각각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초등학생이 등교하지 않았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현장에 출동해 이들 가족을 발견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외부 침입 흔적 등 타살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숨진 40대 남성은 자영업자로 억대 빚을 지고 있어 최근 생활고를 겪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집 안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부검 등을 통해 사망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전화 ☎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 129, 생명의 전화 ☎ 1588-9191, 청소년 전화 ☎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박재연 기자 mykite@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