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장에 셧아웃 패→1110일 만에 충격의 패패패패패패…김종민의 한숨 “뭘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다” [MK대전]

이정원 MK스포츠 기자(2garden@maekyung.com) 2023. 12. 13.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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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뭘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다."

김종민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도로공사는 13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4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정관장 레드스파크스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3(25-27, 21-25, 18-25)으로 완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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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뭘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다.”

김종민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도로공사는 13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4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정관장 레드스파크스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3(25-27, 21-25, 18-25)으로 완패했다. 6연패. 또 상대전 시즌 첫 패를 떠안았다.

반야 부키리치(등록명 부키리치)가 11점, 공격 성공률 27.5%에 그치며 39점을 합작한 상대 쌍포 지오바나 밀라나(등록명 지아)와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에 밀렸다. 또 타나차 쑥솟(등록명 타나차)도 11점에 그쳤다.

사진=KOVO 제공
사진=KOVO 제공
경기 후 김종민 감독은 “선수들은 열심히 했지만, 엉뚱한 범실이 많았다. 지금 뭘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다. 이기고 싶은 마음은 강하지만, 마지막에 불안해진다. 다른 선수들은 괜찮은데 세터가 흔들린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상대는 높이도 좋고, 공격력도 좋다. 우리도 포인트가 나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다. 유나도 오랜만에 득점에 가담하며 도움이 됐는데 경기를 이기려면 다 터져야 한다”라고 아쉬워했다.

연패가 길어지고 있다. 도로공사가 6연패에 빠진 건 1130일 만이다(2020-10-31~2020-11-28). 승점 12점(3승 12패)으로 여전히 6위, 5위 IBK기업은행(승점 22점 8승 7패)과 10점 차다.

김 감독은 “선수들도 답답하고 이기고 싶어 할 텐데, 잘 안되나 보다. 잘 하고 싶은 마음대로 안 된다”라며 “부키리치가 힘도 못 주고, 틀어 때리지도 모르겠다. 타나차도 기준이 있어야 하는데 기준점을 잘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사진=KOVO 제공
이윤정 대신 웜업존 내 있는 유일한 세터 박은지를 넣을 생각은 안 했을까.

김종민 감독은 “직전 경기서 은지도 테스트해 봤지만, 아직 호흡을 더 맞춰야 한다. 또 아직 어린 선수이기에 제 기량을 보이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윤정에 대해 “윤정이는 다른 게 문제가 아니다. 생각이 많다. 지금까지 해오던 게 안 되니 그런 것 같다. 많은 생각하지 말고, 간단하게 생각했으면 좋겠다”라고 희망했다.

도로공사는 오는 17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흥국생명과 경기를 통해 6연패 탈출에 나선다.

대전=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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