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일 아냐" 6억 슈퍼카 접촉사고 피해에도 쿨하게 선처한 ★들[MD포커스]

고향미 기자 2023. 12. 13.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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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촉사고 피해에도 쿨 하게 선처를 한 스타들. 왼쪽부터 가수 겸 배우 김민종, 개그맨 조세호, 박명수, 공연예술가 팝핀현준./마이데일리 DB

[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가수 겸 배우 김민종의 '롤스로이스 미담'에 회사 측이 무상 수리로 화답했다는 소식이 화제가 된 가운데, 그처럼 접촉사고 피해를 입었음에도 쿨 하게 선처를 한 스타들이 재조명 되고 있다.

12일 더팩트는 최근 롤스로이스가 수백 만 원에 달하는 김민종의 차량 수리비를 무상으로 처리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김민종의 측근 J씨는 "고가의 차량은 아무리 작은 흠집이라도 수리하려면 큰 비용이 발생한다"며 "(김민종은) 애초 당연히 본인 부담으로 수리할 생각이었는데 훈훈한 소식 덕분에 의외의 보답으로 돌아온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앞서 김민종은 지난 9월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자신의 6억 원대 롤스로이드 차량에 접촉사고를 낸 차주를 선처해준 바 있다. 이와 관련해 김민종은 뉴스1과의 통화에서 "사고를 낸 차주 분이 연락을 주셨다"며 "사고는 별 것 아니고 (차주가) 동네 주민이고 해서 알아서 수리했다, 아무튼 잘 끝났다"고 대인배 면모를 보였다.

접촉사고 피해에도 쿨 하게 선처를 한 스타. 가수 겸 배우 김민종./개그맨 김구라의 유튜브 채널 '그리구라' 캡처

김민종은 이어 지난 10월 개그맨 김구라의 유튜브 채널 '그리구라'에 출연해 수리가 완료된 차량을 공개하며 "너무 크게 미담으로 나와서 부끄럽다"고 털어놨다. 이어 "나는 연락을 해주신 것이 고맙더라"라며 "반찬 가게를 하시는 분이었다. 잠시 배달을 오셨던 것 같았다. 집 앞에다 반찬을 잔뜩 두고 가셨다. 맛있더라. 아주 잘 먹고 있다"고 훈훈한 비화 또한 전했다.

개그우먼 김경아는 지난 2021년 4월 방송된 tvN '신박한 정리'에서 과거 자신이 KBS 주차장에서 외제차를 긁었다고 고백했다. 이에 박나래는 "우리 돈 한 푼도 없던 시절에... 그래갖고 언니랑 나랑 사색이 됐다. 'KBS 관계자면 어떡하나...'"라고 아찔했던 당시를 떠올렸다.

그러자 권재관은 "내 차가 벤츠를 들었다 놨다 하더라. 들었다가... 내려놨다가... 들었다가... 내려놨다가... 그리고 앞에서 박나래 작은 애가 '안 돼...! 오지 마...!'라고 하고 있고"라고 목격담을 공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접촉사고 피해에도 쿨 하게 선처를 한 스타. 개그맨 조세호./tvN '신박한 정리' 방송 캡처

김경아는 이어 "알고 보니 외제차 차주가 조세호더라. 그 당시에는 양배추"라며 "차 수리비를 물어주기 위해서 살고 있던 자취방 보증금을 빼려고 했다. 500만 원이면 될 줄 알고"라고 털어놨다.

이어 박나래는 "그리고 제가 알기로는 재관 오빠가 세호 오빠랑 얘기를 해가지고 세호 오빠가 이러더라고. '재관이 형 형수님이면~ 제가 어떻게 돈을 받아~'. 그래서 조세호 씨가 '괜찮다' 그러고 수리비를 안 받았다"고 전했고, 김경아는 "지금도 너무 존경해 조세호 씨"라고 조세호에게 여전한 고마움을 표했다.

접촉사고 피해에도 쿨 하게 선처를 한 스타. 공연예술가 팝핀현준./공연예술가 팝핀현준 SNS

공연예술가 팝핀현준은 지난 2021년 11월 자신의 SNS에 "사고 났다 ㅠㅠ 막히는 퇴근길 엉금엉금 가다 서다 중이었는데 버스 기사님께서 뒤에서 쿵"이라며 "번호판이 좀 찌그러졌지만 쿨 하게 패쓰!! ㅋㅋ 저 잘한 거 맞지?"라는 글을 게재했다.

판핍현준은 또 "#다들안전운전 #사고 #i8 #액땜 #슈퍼카" 등의 해시태그와 함께 버스와 접촉사고가 난 자신의 BMW 차량 사진, 영상도 공개했다.

해당 영상 속에서 팝핀현준은 "괜찮다. 들어가시라"라고 버스 기사를 안심시킨 후 "안전운전하시라"라고 인사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에 버스 기사는 팝핀현준에게 "고맙다. 감사하다"고 웃으며 화답했다.

접촉사고 피해에도 쿨 하게 선처를 한 스타. 개그맨 박명수./마이데일리 DB

개그맨 박명수는 무려 3차례나 접촉사고 가해자를 선처해준 바 있다.

박명수는 지난 2015년 3월 KBS Cool 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어제 일어난 조금, 굉장히, 아주 작은 교통사고로 인해 많은 분들이 걱정을 해줬다"며 자신이 직접 운전하던 차량이 택시와 접촉사고를 당한 것을 언급했다.

당시 박명수는 택시 운전자의 과실로 발생한 사고임에도 수리비 전액을 부담했다. 이에 박명수는 "누구나 할 수 있는 걸 했다. (칭찬) 그만해 달라. 이런 여러분의 시선... 땡큐다. 정말 큰 일 아니다"라고 쑥스러워 했다.

박명수는 이어 "나도 마찬가지지만 날씨가 따뜻해서 졸릴 수 있다. 경미한 사고 조심해 달라. 나는 전혀 다친 곳 없다. 항상 안전운전하자. 사실 더 중요한 것은 내 신곡이 나왔다. 그게 더 중요하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또 박명수는 지난 2016년 3월 20대 발렛 파킹 아르바이트생의 실수로 차가 파손돼 800만원의 수리비가 나왔음에도 아르바이트생에게 피해가갈까봐 자신이 부담을 떠안았다.

뿐만 아니라 2019년 11월에는 이동 중 스쿨버스가 자신의 차를 들이받는 사고를 당했음에도 본인이 직접 수리비 전액을 부담하기로 결정했다. 이와 관련해 당시 박명수 측 관계자는 마이데일리에 "사고를 낸 기사님이 난처한 상황인 것 같아 박명수가 수리비 전액을 부담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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