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 농부 모십니다’…청년농업인 스마트팜 인기

김기현 2023. 12. 13.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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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대구] [앵커]

지방소멸 위기 시군에선 주력산업인 농업에 청년 인구를 끌어들이는 것이 과제인데요,

의성군이 추진하는 청년 농업인 스마트팜 창업사업이 귀농 청년들의 호응 속에 점차 확대되고 있습니다.

김기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스마트팜 시설하우스에서 탐스럽게 익은 딸기 수확이 한창입니다.

사물인터넷 같은 스마트 기술로, 날씨에 상관없이 최적의 생육 환경을 제공합니다.

2년 전 귀농한 이 청년은, 의성군 스마트팜 딸기 아카데미에서 1년간 교육을 받고 지난해 창업했습니다.

[조영우/청년창업농 : "전혀 새로운 분야에 도전을 하는 거기 때문에 전문 강사분들과 현장에 계시는 명인분들의 교육이 실질적으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2천20년 8명으로 시작한 스마트팜 딸기 청년농업인은 올해 35농가로 늘었고, 재배 면적은 2.3ha에서 9.6ha로 세배 이상 급증했습니다.

'의성청년딸기'라는 브랜드도 개발해 공동마케팅을 펼치고 있습니다.

과질이 단단하고 당도가 높아 대도시 도매시장에서 최상품으로 팔립니다.

[최성호/의성청년스마트팜 영농조합법인 대표 : "다른 딸기들은 1주일이 못 가는 반면에 우리 법인 딸기는 1주일 이상씩 저장이 되기 때문에 상인들께서 선호를 하세요."]

안정적인 판로확보를 위해 해외시장 개척에도 나서고 있습니다.

[김성현/의성군농업기술센터 스마트농업팀장 : "동남아 지역 중에 검역국가에 수출할 수 있도록 검역지정을 마친 상태이고, 향후에는 전체적인 물량을 수출 할 수 있도록 준비 중에 있습니다. "]

의성군은 5기 교육생이 배출되는 내년부터 5년간, 205억 원을 투입해 청년 농업인을 100농가까지 늘릴 계획입니다.

체계적인 교육과 지원을 통해 배출된 청년농업인들이 침체된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촬영기자:최동희

김기현 기자 (kkh2558@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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