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아파트서 일가족 4명 숨진 채 발견…경찰 수사
[KBS 전주] [앵커]
오늘 익산의 한 아파트에서 40대 부부와 중학생, 초등학생 자녀 등 일가족 4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외부 침입에 의한 타살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부검 등을 통해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규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아파트 창문은 굳게 닫혀 있고, 현관문에는 통제선이 쳐져 있습니다.
오늘 낮 12시 40분쯤 전북 익산의 한 아파트에서 일가족 4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40대 부부와 중학생 아들, 초등학생 딸로 거실과 안방 등에서 발견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웃 주민 : "(마음이) 좀 많이 안 좋죠. 아버님이랑 어머님이 인사 잘 받아주셨고, 그 친구(자녀)들도 그랬고..."]
앞서 경찰과 소방당국은 초등학생이 학교에 오지 않았다는 신고를 낮 12시쯤 접수하고 휴대전화 위치 추적 등을 통해 현장에 출동했습니다.
현장 감식 결과 외부 침입에 의한 타살 흔적은 나오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부부 가운데 한 명이 가족들을 숨지게 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 "현장 확인해 보니까 외부의 침입에 의한 타살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이거죠. 정확한 사인을 규명하려면 일단은 부검을 해봐야 할 것 같고..."]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등을 통해 정확한 사인과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규희입니다.
촬영기자:정성수
김규희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