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나는전 할인 대신 포인트 적립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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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 진작을 위해 탐나는전 구매한도가 일시적으로 상향 조정됩니다.
지역화폐가 골목 상권 매출 향상에 도움을 줘왔지만 내년 예산이 대폭 축소되면서 운영 방식이 변경됩니다.
재정난 속에 제주자치도는 내년부터 탐나는전 운영 방식을 변경하기로 했습니다.
내년 탐나는전 예산은 제주도 자체 예산 90억 원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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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소비 진작을 위해 탐나는전 구매한도가 일시적으로 상향 조정됩니다.
지역화폐가 골목 상권 매출 향상에 도움을 줘왔지만 내년 예산이 대폭 축소되면서 운영 방식이 변경됩니다.
안수경 기잡니다.
(리포트)
지역화폐 탐나는전 구매한도가 이달말까지 상향 조정됩니다.
한도가 기존 7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확대되면서 최대 7만원의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소상공인 매출 확대에 영향을 미쳐온 지역 화폐.
2020년 11월 첫 발행 이후 3년 만에 가맹점은 4만 곳까지 늘었고 누적 발행액은 1조 2천억 원을 넘었습니다.
박인철 제주소상공인연합회장
"영세 소상공인 등의 매출 증대, 골목상권 같은데에는 가까운 매장을 사용하다 보니까 많은 이익을 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내년에도 할인 발행을 할 수 있을 진 미지숩니다.
국비가 확보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정부와 여당 반대 속에 국회 상임위에선 야당 단독으로 지역화폐 예산 7천억 원을 새해 정부 예산안에 증액한 상탭니다.
송재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국회 예결소위에서 협상 중에 있습니다. 이게 반영이 되어야 이에 맞춰서 제주도도 지방비 예산을 붙일 수 있을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늦어도 12월 말까지는 가닥을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재정난 속에 제주자치도는 내년부터 탐나는전 운영 방식을 변경하기로 했습니다.
현장 할인 대신 카드 결제 시 포인트 적립으로 바뀝니다.
연매출액 5억 원 이하 가맹점에선 결제액의 5%가, 5억 원 초과 10억 원 이하 가맹점에선 결제액의 3%가 포인트로 적립됩니다.
포인트는 매출액 3억 원 이하 가맹점에서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김태완 제주자치도 경제일자리과장
"일단 도의 재정 여건이 녹록치 않은 상태에서 코로나19로 인해서 재난지원금 성격으로 지원하고 있던 기조를 계속 유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고요."
내년 탐나는전 예산은 제주도 자체 예산 90억 원 뿐입니다.
포인트 적립을 위한 것으로, 이마저도 올해보다 110억 원 감소했습니다.
민생경제에 단비 역할을 하는 탐나는전이 예산에 따라 혜택이 들쑥날쑥하거나 중단되면서,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고민이 필요해지고 있습니다.
JIBS 안수경입니다.
영상취재 고승한
JIBS 제주방송 안수경(skan01@jibs.co.kr) 고승한(q890620@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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