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세 수능생' 김정자 "손녀 보고 자극, 숙대 영문과 지원"[유퀴즈][별별TV]

김지은 기자 2023. 12. 13.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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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세의 나이로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룬 김정자가 숙명대 영문과를 지망한다고 밝혔다.

13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 223회에는 전국 최다 신고접수 112 송태욱 경위, 2024 수능 수험생 김정자 여사님, 배우 박서준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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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김지은 기자]
/사진='유 퀴즈 온 더 블럭' 화면 캡처
81세의 나이로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룬 김정자가 숙명대 영문과를 지망한다고 밝혔다.

13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 223회에는 전국 최다 신고접수 112 송태욱 경위, 2024 수능 수험생 김정자 여사님, 배우 박서준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정자는 2024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루고 왔다고 소식을 전했다. 김정자는 '장장 8시간의 시험인데 체력적으로 괜찮았냐'는 유재석의 질문에 "허리가 안 좋아서 등뼈가 아팠다. 근데 참았다"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김정자는 가장 어려웠던 과목으로 영어를 꼽았다. 그는 "영어가 잘 안 되더라. 그래서 대학 가면 영문과에 가서 영어만 공부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정자는 영어 공부를 하고 싶은 이유에 대해 "우리 손자, 손녀가 미국에 사는데 한글을 잘 모른다. 전화를 하면 한국말을 알아듣긴 하는데 어떤 때는 답답함에 가슴을 친다. 그래서 애들이랑 소통을 하고 싶어서 '영어를 배워야 되겠다'고 생각했다. 나이가 많지만 열심히 하면 될 것 같다"고 밝혀 감동을 자아냈다.

이후 그는 숙명여대를 졸업한 손녀를 보고 자극을 받아 숙명여대에 입학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김지은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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