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4세 수능 김정자 할머니 “숙대 영문과 가고파” 목표는 손녀 후배(유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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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세 최고령 수능 지원자 김정자 할머니의 목표는 손녀딸의 후배가 되는 것이었다.
성적표를 확인한 할머니는 "성적표를 받아 보니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많이 좋았지만 숙대 영문과는 좀 힘들 것 같다. 평생교육원 사회복지학과를 지원할 것"이라며 "가서 영어 공부 한 가지만 할 거다. 죽을 때까지 연필을 안 놓을 것"고 목표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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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84세 최고령 수능 지원자 김정자 할머니의 목표는 손녀딸의 후배가 되는 것이었다.
12월 13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 223회 '가장 넓은 길은 내 맘속에' 특집에는 2024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 응시한 김정자 할머니가 4년 만에 게스트로 재출연했다.
이날 할머니는 가고싶은 대학교 목표가 숙명여대 영문과라며 "나는 죽어도 그 학교가 꼭 가고 싶다. 특별한 이유가 있다. 우리 손녀딸이 이번에 (숙명여대를) 졸업했는데 자기 학교가 최고라고 자랑해 나도 그 학교 가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예상점수를 묻자 할머니는 "예상 점수는 안 되겠지만 기대는 하고 있다. 욕심을 한도 끝도 없을 것"이라고 털어놓아 웃음을 자아냈다.
인터뷰 녹화 이후 12월 8일 성적 통지표가 건네졌다. 성적표를 확인한 할머니는 "성적표를 받아 보니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많이 좋았지만 숙대 영문과는 좀 힘들 것 같다. 평생교육원 사회복지학과를 지원할 것"이라며 "가서 영어 공부 한 가지만 할 거다. 죽을 때까지 연필을 안 놓을 것"고 목표를 전했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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