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2호선 2단계 공사 시작…교통 대란 우려도
[KBS 광주] [앵커]
광주역과 전남대, 수완지구 등을 연결하는 광주 도시철도 2호선 2단계 구간의 공사가 시작됐습니다.
2029년 개통이 목표인데, 이미 1단계 공사로 도심 곳곳이 몸살을 앓는 만큼 교통 혼잡과 안전 사고 예방을 위한 대책 마련이 절실해 보입니다.
양창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2019년 동구와 남구, 서구에서 공사를 시작한 광주 도시철도 2호선.
4년 만에 북구와 광산구에서 이뤄지는 2단계 공사도 첫 삽을 떴습니다.
광주역과 전남대, 일곡·첨단·수완지구 등을 거치는데 정거장은 18곳, 전체 길이는 20km입니다.
계획대로 1단계가 2026년, 2단계가 2029년 개통하면 광역시 가운데 처음으로 서울 지하철 2호선처럼 순환하는 도시철도가 완성됩니다.
[강기정/광주시장 : "2호선 완공과 함께 대중교통 수송 분담률 50%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대중교통 중심의 도시, 지속 가능성이 높은 광주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지금도 2호선 1단계 공사로 교통 불편과 상수도관 파손 등 안전 사고가 잇따르는 상황.
2단계 공사까지 시작되면 시민 피로도가 더 커질 거라는 우려도 나옵니다.
게다가 내년 4월부터는 동광주에서 광산 나들목 구간에서 호남고속도로 확장 공사까지 시작됩니다.
[서연길/광주시 서구 : "하나에서 열까지 다 복잡한 것 같아요. 그런데 다른 지역도 한다면 진짜 아주 우리가 다니기가 너무 불편한 것 같은데요."]
광주시는 차량 이용 빅데이터를 분석해 공사 구간과 시기를 조정하는 '혼잡도로 교통 대응 추진단'을 꾸려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양창희입니다.
촬영기자:이승준/영상편집:이성훈
양창희 기자 (shar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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