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SL] “적극적으로 싸워야 했는데···” 김경원이 분석한 완패의 원인

안양/조영두 2023. 12. 13.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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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바에 완패를 당한 김경원(27, 198cm)이 아쉬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안양 정관장 김경원은 13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EASL(동아시아 슈퍼리그) 2023-2024시즌 A조 예선 치바 제츠와의 경기에서 11점 2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김경원과 더불어 대릴 먼로와 렌즈 아반도가 힘을 냈지만 정관장은 33점차(69-102) 완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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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안양/조영두 기자] 치바에 완패를 당한 김경원(27, 198cm)이 아쉬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안양 정관장 김경원은 13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EASL(동아시아 슈퍼리그) 2023-2024시즌 A조 예선 치바 제츠와의 경기에서 11점 2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김경원과 더불어 대릴 먼로와 렌즈 아반도가 힘을 냈지만 정관장은 33점차(69-102) 완패를 당했다. 리바운드에서 25-54로 크게 밀린 것이 패인이었다.

김경원은 “리바운드 싸움에서 너무 밀렸다. 지고 있는데 소프트했다. 그래서 상대한테 더 끌려다니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패인을 분석했다.

12일 오마리 스펠맨과 계약을 해지한 정관장은 이날 대릴 먼로 홀로 뛰었다. 김경원은 이종현과 함께 골밑에서 힘을 냈지만 존 무니, 재비어 쿡스, 아이라 브라운이 버티는 치바의 높이를 제어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에 대해 김경원은 “확실히 우리 팀보다 피지컬이 좋았다. 그래도 좀 더 적극적으로 싸웠어야 했다. 더 부딪치고 괴롭히려고 했어야 됐는데 부족했던 것 같다”며 아쉬움을 곱씹었다.

현재 정관장은 새로운 1옵션 외국선수를 물색 중이다. 따라서 당분간 대릴 먼로 홀로 뛰어야 하는 상황이다. 먼로가 체력을 안배하기 위해서는 김경원을 필두로 국내 빅맨들이 힘을 내줘야 한다.

김경원은 “코트에 들어간다면 항상 팀에 마이너스가 되지 않으려고 노력 중이다. (김상식) 감독님이 주문하시는 리바운드 참여나 수비에서 좀 더 신경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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