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 머금은, 그래서 다시 찾고 싶은.. “공항이 ‘뷰티 플랫폼’으로 변신했어요”

제주방송 김지훈 2023. 12. 13.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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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하늘길 관문이 변신을 시도하고 나섰습니다.

관련해 손종하 제주공항장은 "인바운드 외래객 의존도가 높은 제주공항 여건상, '2023-2024 한국방문의 해'를 맞아 제주공항을 방문하는 해외 관광객에 제주를 알리면서 뷰티문화를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만든 자리"라면서 "공항에서의 특별한 관광 경험은 한국을 다시 찾는 충분한 이유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자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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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진 외국인 관광시장 겨냥
제주공항-뷰티·면세업계 협업
팝업스토어 조성 ‘프로모션’
“특별한 경험, 재방문 유도”
K콘텐츠 다변화, 경쟁력 기대
제주국제공항에 설치된 팝업스토어


제주 하늘길 관문이 변신을 시도하고 나섰습니다. ‘K-뷰티’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구매 편의성까지 더하는 쇼핑 플랫폼으로 거듭납니다. 

단순히 쇼핑만 아니라 제주와 더불어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면서 ‘머물고 싶고‘ 그래서 ’다시 찾고 싶은 제주‘를 만드는 또다른 유치 허브 역할을 해낼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이 연말을 맞아 해외 관광객 유치 활성화를 위해 우리나라 뷰티문화와 제주관광의 매력을 세계에 알리는 팝업 행사를 선보이고 나섰습니다. ‘K-뷰티 in 제주공항’입니다.

제주공항은 오늘(13일) 국제선 1층 도착장의 제주관광 홍보관 운영을 시작으로 15일 국제선 3층 출발장에서 ‘K-뷰티 문화체험존’을 운영한다고 밝혔습니다.

‘K-뷰티 문화체험존’에는 10개 국내 유명 K-뷰티 브랜드가 참여하면서 한층 풍성한 팝업 행사를 만들어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제주공항은 공항에 입점한 면세점업체와 공동으로, 제주를 방문하는 해외 관광객 대상으로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 등 혜택을 제공하는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제주공항에 도착한 관광객은 국제선 1층 도착장 제주관광 홍보관에서 QR코드 방식으로 전자리플릿을 활용해 제주지역 관광지 방문 등을 인증하면, 국제선 3층 출발장 ‘K-뷰티 문화체험존’에서 면세점 VIP카드 발급 등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용객들은 VIP카드를 통한 할인 혜택과 함께 경품 추첨 기회와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색깔과 스타일링 방법을 찾는 ‘퍼스널컬러 진단체험’도 할 수 있습니다.

이같은 공항 내 뷰티-면세업계 등과 협업은 달라진 중국 MZ세대 등 젊은 층 소비 트렌드 공략에도 주효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최근 중소벤처기업연구원 발표 보고서에서도 코로나19 이후 방한 중국인 관광객은 MZ세대가 68.4%(2023년 1~7월 기준)를 차지하는데, 이들은 흔히 말하는 '큰손'이 아니라 체험 중심 식도락 여행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을 정도입니다. 
실속형 소비가 주를 이루는데다 여행 중 접근 가능한 오픈형 시내면세점 선호도 역시 높은 것으로 파악돼, K뷰티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편의성을 더한 다양한 쇼핑 플랫폼이 중장기적으로 구매 규모나 씀씀이 확대에 주효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때문에 팝업스토어 역시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다양하고 차별화된 콘텐츠 구성을 통해, 수요층 폭을 넓히는데서 경쟁력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관련해 손종하 제주공항장은 “인바운드 외래객 의존도가 높은 제주공항 여건상, ‘2023-2024 한국방문의 해’를 맞아 제주공항을 방문하는 해외 관광객에 제주를 알리면서 뷰티문화를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만든 자리”라면서 “공항에서의 특별한 관광 경험은 한국을 다시 찾는 충분한 이유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자신했습니다.

이어 “순차적으로 공항 터미널 내 제주도 계절 특화 팝업스토어를 열고, 다양한 K-컬쳐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방안을 기획 중”이라면서 “제주 관광의 첫 인상이, 공항 관문에서 SNS를 통해 입소문으로 번지면서 다시 국내·외 관광객들을 제주로 불러들이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나갈 수 있을 것”으로 자신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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