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이준석 제3지대 빅텐트 가동?..호남 파급력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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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전 대표가 오늘(13일) 언론에 나와 사실상 신당 창당을 선언했습니다.
지역 국회의원들은 이 전 대표의 신당에 아직까지는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신당 창당을 준비하고 있는 이낙연 측 인사는 본격적인 공천이 시작되면 이 전 대표와 함께 하는 현역 의원들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다만 영호남을 같이 아우를 수 있는 신당 창당의 명분을 찾기 어렵고, 비례대표가 권역별 병립형으로 확정되면 후보 부족에 시달릴 것이라는 전망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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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이낙연 전 대표가 오늘(13일) 언론에 나와 사실상 신당 창당을 선언했습니다. 지역 국회의원들은 이 전 대표의 신당에 아직까지는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 전 대표 측은 공천 과정이 진행될수록 현 민주당 지도부와 등을 돌리는 이들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형길 기잡니다.
【 기자 】
민주당 내에서 이낙연 신당과 함께 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그룹은 '원칙과 상식'입니다.
김종민, 이원욱 의원 등이 주축으로 당의 쇄신을 요구하고 있는데, 지금은 현역 의원 4명이지만 뜻을 함께하는 의원이 당내에 40-50명은 된다고 자신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종민 / 국회의원 (지난달 22일 광주)
- "저희가 말하는 취지 있잖아요 도덕성 회복, 당내 민주주의 회복, 비전 정치 이 세 가지에 공감하는 의원은 최소한 절반 이상 됩니다."
반면 이낙연 전 대표의 최대 지지 기반인 호남 의원들은 아직 거리두기에 나서는 모양입니다.
친 이낙연계 대표 주자인 이병훈 의원은 신당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내보이며, 민주당에 남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이병훈 /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 "선당후사 정신으로 민주당이 내부에서 단합하고 내부에서 혁신해야 한다는 입장을 일관해 왔습니다."
신당 창당을 준비하고 있는 이낙연 측 인사는 본격적인 공천이 시작되면 이 전 대표와 함께 하는 현역 의원들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낙연계 한 인사는 "지금은 민주당 지도부가 평가 하위 20% 의원들에 대해 통보를 하지 않는 등 현역 의원들 붙잡는 데 힘쓰고 있다"며 "시간이 지나면 상황은 변할 것"이라고 낙관했습니다.
특히 이준석 전 대표의 신당과 연대해 기존 정치권에 실망한 세력들을 결집시킬 수 있다면 파급력도 상당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다만 영호남을 같이 아우를 수 있는 신당 창당의 명분을 찾기 어렵고, 비례대표가 권역별 병립형으로 확정되면 후보 부족에 시달릴 것이라는 전망도 있습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이낙연 #이준석 #신당 #창당 #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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