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2024' 한 달여 앞으로···선수·조직위 막바지 구슬땀 [정책현장+]
최대환 앵커>
전 세계 청소년들의 겨울 스포츠 축제인 2024 강원동계 청소년올림픽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출전 선수들이 막바지 구슬땀을 흘리며 선전을 다짐하고 있는 가운데, 조직위는 안전한 대회를 위한 점검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대회 준비 어떻게 돼가고 있는지, 김찬규 기자가 현장을 가봤습니다.
김찬규 기자>
내년 1월 강원도에 다시 한 번 뜨거운 함성이 울려 퍼집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유산을 이어받은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이 열립니다.
개막식과 스피드 스케이팅 경기가 열리는 '강릉 오벌'은 푸른빛 새 옷을 입고 선수들과 관중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3대3 경기와 함께 6인 팀 경기를 치러야 하는 강릉 하키센터 링크는 '2단 얼음'으로 변신했습니다.
3 대 3 아이스하키가 마무리되면 16시간 안에 얼음을 깎아 6인용 경기장을 만들어야 합니다.
경기를 연달아 치를 수 있도록 올해 4월부터 얼음을 얼리고 깎는 과정이 반복됐습니다.
인터뷰> 정명수 / 강릉 하키센터 빙상기술자
"3 대 3을 날리고 다시 5 대 5를 만들어주는 시간적인 여유가 16시간이라는 시간밖에 없기 때문에 이번에 그걸 또 테스트를 해야 하는 거고... 충분한 테스트가 진행되고 나서 올림픽을 진행하는 거거든요. 그래서 큰 걱정은 없을 것 같습니다."
스키점프 센터와 봅슬레이, 루지 등 썰매경기가 펼쳐지는 슬라이딩 센터를 비롯한 경기시설에는 크고 작은 국제경기를 치른 경험이 쌓여있습니다.
조직위 관계자들은 기존 경기장을 100% 재사용하는 만큼 청소년 선수들이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대회를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우리나라 컬링 역사가 쓰인 경기장에서 '팀 킴'의 후예들은 새로운 이야기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장유빈 / 믹스드 컬링 청소년 국가대표
"선배분들이 강릉에서 은메달이라는 값진 결과를 얻으신 만큼 저희도 똑같은 링크장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선발전 1위로 태극마크를 단 한 선수는 신중한 모습도 보였습니다.
인터뷰> 이소원 / 믹스드 컬링 청소년 국가대표
"(컬링센터에서 경기를 해봐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은데 그래도 올림픽에서는 아이스가 또 분명히 다를 거라 생각해서..."
대회까지 남은 시간은 한 달 남짓.
(영상취재: 이기환 한성욱 / 영상편집: 조현지)
선수들은 마지막까지 구슬땀을 쏟고 있습니다.
김찬규 기자 chan9yu@korea.kr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은 막바지 준비를 마치고 다음달 19일부터 2주간의 축제를 시작합니다.
KTV 김찬규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K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