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는 카이저'→맨유 상대 무실점 활약 극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김민재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상대로 안정적인 수비력을 선보이며 무실점 승리 주역으로 활약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13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A조 6차전에서 1-0으로 이겼다. 조 1위 16강행을 조기 확정했던 바이에른 뮌헨은 이날 승리로 5승1무(승점 16점)의 성적으로 조별리그를 마쳤다.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의 센터백으로 풀타임 활약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9일 열린 프랑크푸르트와의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1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충격적인 1-5 대패를 당했지만 맨유를 상대로 안정적인 전력을 과시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맨유를 상대로 케인이 공격수로 나섰고 자네, 무시알라, 코망이 공격을 이끌었다. 고레츠카와 킴미히는 중원을 구성했고 데이비스, 김민재, 우파메카노, 마즈라위가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노이어가 지켰다.
맨유는 히이룬이 공격수로 출전했고 가르나초, 브루노 페르난데스, 안토니가 공격을 이끌었다. 암라바트와 맥토미니는 허리진을 구축했고 쇼, 매과이어, 바란, 달로트가 수비를 책임졌다. 골키퍼는 오나나가 출전했다.
양팀은 맞대결에서 득점없이 전반전을 마친 가운데 바이에른 뮌헨은 후반 25분 코망이 선제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코망은 케인의 침투패스를 페널티에어리어 한복판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고 바이에른 뮌헨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바이에른 뮌헨에 패한 맨유는 1승1무4패(승점 4점)의 성적과 함께 챔피언스리그 A조를 최하위로 마치며 UEFA 유로파리그 출전권도 얻지 못하며 탈락했다. 맨유는 김민재가 버틴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유효슈팅 1개에 그치며 무득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독일 매체 바바리안풋볼웍스는 김민재의 맨유전 활약을 집중 조명했다. 이 매체는 김민재를 맨유전의 황제로 소개하면서 '김민재는 탄탄한 경기력을 뽐냈다. 우파메카노와 함께 중앙 공간을 폐쇄적으로 만들었다. 노이어의 볼 배급이 좋지 않아 수비진을 힘들게했지만 김민재는 중앙에서 안정감과 여유로움을 선사했다. 특히 데이비스의 위치가 좋지 않았던 것을 감안하면 김민재의 활약은 더욱 빛난다. 김민재는 대부분의 볼 경합에서 승리하며 볼을 전방으로 보냈다'고 언급했다.
[김민재.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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