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쭐’ 돈쭐군단 무패행진···쉼표 없는 먹방 질주 5연승
연어 먹방만큼은 자신 있다던 젊은 혈기의 대학생 연합 동아리도 돈쭐군단의 연승을 막지 못했다.
12일 AXN과 IHQ에서 방송된 ‘돈쭐 맛짱뜨러 왔습니다’에서는 연어 도장깨기 먹방 대결이 펼쳐졌다.
도전자 군단은 연어를 사랑하는 대학 연합 동아리 ‘연∙남∙동’으로 총 27가지 연어 메뉴를 순서대로 많이 먹는 군단이 100만원 상당의 외식 상품권을 가져간다.
연∙남∙동 멤버들은 하교 후 서울에서 인천까지 연어를 먹으러 갈 정도로 음식에 대한 진정성을 보였다. 한 도전자는 연어를 너무 많이 먹어 구충제 선물도 받았다며 사연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러나 아미의 먹력과 쑤다의 속도전은 자부심 강한 연∙남∙동이라도 따라잡지 못했다. 아미는 두께가 6cm, 무게도 100g이나 되는 연어 꼬치를 한 입에 넣었고, 연어회 21점, 초밥 8점이 제공되는 일명 천국의 계단도 순식간에 싹쓸이했다. 플레이팅 된 연어 접시를 통째로 입에 넣는 퍼포먼스를 선보이는가 하면 쑤다는 MC들이 메뉴 설명을 하기도 전에 이미 접시를 비워 촬영장을 술렁이게 했다.
전후반 90분 동안 연∙남∙동은 총 16개의 접시를, 돈쭐군단은 33개의 접시 도장깨기에 성공해 압도적인 차이로 승부를 갈라놓았다. 이로써 돈쭐군단은 5연승을 달성하게 되었다.
방송은 전반전에서 판세를 예측할 정도로 돈쭐군단이 앞서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다양한 연어 메뉴 등장과 화려한 비주얼, 유튜버 윤찌의 구독자 수 목표 달성 퍼포먼스로 충분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대한민국 대표 먹방 유튜버 돈쭐군단과 숨은 먹짱들의 대결 ‘돈쭐 맛짱뜨러 왔습니다’는 매주 화요일 저녁 8시 AXN과 IHQ에서 방송된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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